[날씨] 한파 풀리자 불청객 미세먼지...내일 전국 대기 질 '나쁨'

고은재 2023. 12. 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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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심 공원에 쌓인 눈도 군데군데 녹고 있는 모습인데요.

다만 서울 하늘은 먼지에 뿌옇게 가려져 있습니다.

오늘 서울 등 중서부와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종일 공기가 탁하겠는데요.

점차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내일은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외출하실 때 특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미세먼지 예보 살펴보겠습니다.

대기 정체로 먼지가 쌓이는 데다, 점차 중국발 스모그가 가세하면서 내일은 대기 질이 더 악화하겠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 보이겠고,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미세먼지 농도도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KF80 이상의 미세먼지용 마스크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내일 먼지만 아니라면 전국 하늘에 구름만 지나겠고요,

내일 아침 기온은 예년 수준과 비슷하겠습니다.

서울 영하 3도, 광주 1도, 대구 영하 1도 보이겠고요.

한낮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게 오르겠습니다.

서울 6도, 광주 10도, 부산 12도 예상됩니다.

이번 주 내내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다만 미세먼지는 쉽게 해소되지 않을 걸로 보이는 만큼, 한 주간 호흡기 건강 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이번 주말부터는 또 비나 눈 예보가 있는데요,

아직 유동적이지만 주말 오후부터 시작해 올해 마지막 날인 일요일까지 전국에 비나 눈이 예고 됐습니다.

연말연시 일정 잡으실 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연일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까지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겠으니까요.

산불 등 화재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 김도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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