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탐라수호 형사 시상식 개최

서귀포경찰서 형사 4팀·제주서부경찰서 실종수사팀
제주동부경찰서 주취 폭력 수사팀·보이스피싱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6일 오전 제주경찰청 청사에서 '탐라 수호 형사'에 선정된 팀원들이 이충호 제주경찰청장과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3.12.26.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경찰청은 26일 오전 탐라 수호 형사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탐라 수호 형사에는 ▲서귀포경찰서 형사 4팀 ▲제주서부경찰서 실종수사팀 ▲제주동부경찰서 주취폭력전담수사팀 ▲제주동부서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추적수사팀이 선정됐다.

서귀포서 형사 4팀은 치매 노인을 상대로 54회에 걸쳐 4000만원 상당의 현금 등을 뜯은 피의자를 구속하는 등 올해 90여명의 강·절도사범을 검거해 체감 치안 향상에 기여했다. 고융성 팀장은 "올해 마지막으로 팀원들과 함께 단체표창을 받게 돼 영광이고, 내년에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부서 실종수사팀은 유서를 남기고 차량에서 부탄가스를 흡입,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70대를 조기에 발견해 구조하는 등 실종 아동·가출인 434명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범석 실종팀장은 "이런 영광스런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을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동부서 주취폭력팀은 여성 4명과 노인 2명 등을 상대로 이상동기 범죄를 일으킨 피의자 2명을 구속하는 등 올해에만 491건에 달하는 사건을 처리하고 321명을 검거했다. 김재종 주폭 팀장은 "저희 팀 뿐만 아니라 모든 형사들을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부서 보이스피싱팀은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며 현금 5000만원 편취한 수거책을 구속하는 등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23건을 맡아 관련 사범 6명을 검거해 사전에 피해를 예방했다. 박상택 보이스피싱 팀장은 "앞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많이 나오지 않도록 검거 활동은 물론 예방 활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탐라 수호 형사는 당당하고 소신있는 형사 활동으로 도민의 생명·신체·재산을 지키고 보호하는데 가장 우수한 형사 팀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연 1회 평가 우수수사팀을 선정하고 있으며, 선정된 팀에는 인증패, 표창 등 포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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