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원대 ‘갓성비 탭’ 먼저 내놨다…이번엔 ‘2위의 반란’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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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갓성비'('신이 내린 가성비'라는 의미의 신조어) 제품인 갤럭시 탭 S9 FE 신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애플의 아이패드와 점유율 격차를 좁힐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은 내년 OLED 아이패드, 2025년에는 OLED 맥북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최근 태블릿 PC 시장에서 조용히 점유율을 확대나가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비해 애플은 성능과 디자인 등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점유율 지키기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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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 새 모델과 경쟁
삼성 가성비로 시장 확대 나설 듯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공식 출시한 태블릿PC ‘갤럭시 탭 S9’의 준프리미엄형 모델 ‘갤럭시 탭 S9 FE’와 ‘갤럭시 탭 S9 FE플러스(+)’를 내년 1월3일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탭 S9 FE는 277㎜(10.9형), 갤럭시 탭 S9 FE+는 315㎜(12.4형)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최대 90㎐ 주사율 자동 보정 기능과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 주는 비전 부스터 기능을 탑재해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도록 했다.
두 모델은 시리즈 최초로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S펜도 IP68 등급을 지원한다. 갤럭시 탭 S9 FE는 8000mAh, 갤럭시 탭 S9 FE+는 1만9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두 모델 모두 저장 공간 확장을 위해 최대 1테라바이트(TB)의 마이크로 SD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갤럭시 탭 S9 FE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의 경우 62만9200원, 73만8100원이다. 5G 모델은 78만8700원, 89만7600원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패드보다 한발 앞서 태블릿 시장에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기선 제압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의 아이패드 새 모델은 내년 초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은 올들어 아이패드 제품군을 단 한 기기도 출시하지 않았다. 아이패드 에어5가 지난해 3월, 아이패드 10세대가 지난해 10월 공개된 이후 아직까지 신제품을 내놓고 있지 않다.
가성비를 앞세운 삼성의 신제품 출시로 태블릿 시장 점유율을 얼만큼 끌어올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애플은 지난 2010년 첫 아이패드를 선보인 이후 태블릿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또 내년 초 출시될 아이패드 신제품에는 시리즈 최초로 OLED 패널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애플 역시 점유율 지키기에 총력을 다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애플의 보급형 태블릿 제품인 아이패드 10세대의 경우 67만9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애플은 올 3분기 1250만대의 아이패드를 출하해 시장점유율로 1위(38%)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620만대로 2위(19%)를 차지했다. 그 뒤를 ▲레노버(8%) ▲화웨이(5.7%) ▲샤오미(4.9%) 등이 이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은 내년 OLED 아이패드, 2025년에는 OLED 맥북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최근 태블릿 PC 시장에서 조용히 점유율을 확대나가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비해 애플은 성능과 디자인 등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점유율 지키기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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