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고1에 돌아가신 父…44살, 너무 어리고 젊어" 눈물('불타는 장미단')

▲ 박나래. 제공|MBN '불타는 장미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불타는 장미단' 박나래가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 신년 기획 ‘아빠 가요제’가 뭉클한 감동과 행복한 웃음이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만들며, 월요일 전체 예능프로 1등 자리를 꿰찼다.

25일 방송된 ‘불타는 장미단’ 시즌2 (이하 ‘장미단2’) 37회분은 전체 시청률 6.5%시청률 7.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 지상파 종편 및 케이블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했다. 월요일로 시간대를 이동한 후 파죽지세 시청률 질주를 보이며 앞으로의 상승세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미단’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대한민국 막강 아버지들과 함께하는 신년 기획 ‘아빠 가요제’를 개최했다. ‘아빠 가요제’ 1라운드에선 아버지들이 사랑하는 아들들과 듀엣 무대를 꾸미며 부전자전의 매력을 뽐내 흥미를 높였다.

이 가운데 박나래는 김중연이 아버지를 대신해 제2의 아버지인 트로트 가수 소명과 함께 무대에 오른 후 어머니의 영상 편지를 보며 왈칵 눈물을 흘리자, 이내 눈물이 가득 고인 모습을 보였다.

김중연은 ‘불타는 트롯맨’ 당시 결승 곡으로 소명의 ‘소중한 사랑’을 선택한 이유를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어머니께 가사대로 말해주셨을 것 같아서”라고 전하며, 홀로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에 눈물을 쏟았고,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 TOP7은 물론 객석에 앉아있던 엄마들마저도 연신 눈물을 닦았다.

▲ 제공|MBN '불타는 장미단'

내내 뜨거운 눈물을 훔치던 박나래는 “저도 고1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일찍 하늘나라로 가셔서 더 많이 생각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는 아버지가 어른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아버지가 44살밖에 안 됐더라. 내가 마흔이 되고, 그 나이에 점점 가까워지니까 ‘아버지도 너무 어리고 젊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절절한 소감을 밝혀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이때 객석에서 눈물을 쏟아내던 손태진 어머니 역시 “원래 잘 안 우는데, 너무 감동을 받았다. 엄마의 마음으로 함께 했다”는 감동적인 소감으로 현장을 또다시 울컥하게 했다.

한편 ‘불타는 장미단’ 시즌2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 박나래. 제공|MBN '불타는 장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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