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함정체계 개발 사업 수주…838억 원 규모

한화시스템이 우리나라 군이 육해공 합동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한국형 전술데이터링크(링크-K) 운용을 위한 완성형 체계를 해군 함정 7종에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한화시스템은 오늘(26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합동 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완성형 함정 7종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837억 8천만 원 규모로, 한화시스템 작년 매출의 3.83%에 해당합니다.

링크-K는 지상·해상·공중의 다양한 무기체계 간 다양한 전술 상황 정보를 실시간 공유·전파하는 전술 데이터망입니다. 링크-K를 통해 적군과 아군의 위치, 무장 상태 등 각종 전술 관련 정보가 암호화돼 실시간 공유됩니다.

JTDLS는 링크-K 운용을 위한 시스템으로, 한화시스템은 2020년부터 기본형 링크-K의 성능 개량 버전인 'JTDLS 완성형 체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JTDLS 완성형 체계를 국내 해군 함정 7종에 플랫폼별 맞춤형 체계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함정 7종의 전투체계와 JTDLS 완성형 체계를 통합해 별도의 전술 상황 전시기가 없어도 전투체계 콘솔로 링크-K 전술 상황을 파악하고 네트워크 관리와 소프트웨어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계획입니다.

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대표는 "미래전에서는 적군과 아군에 대한 다양한 전장 정보를 각기 다른 무기체계에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연동할 수 있는 초연결·초지능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리 군의 최적화된 전술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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