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만 34회…이집트 슈퍼컵서 진땀 승부

오해원 기자 2023. 12. 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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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4번의 승부차기 끝에 승패가 나뉘었다.

AP통신과 이집트 매체 알아흐람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던 퓨처와 피라미드FC의 2023∼2024 이집트 슈퍼컵 준결승에서 양 팀 합계 34차례의 승부차기 끝에 승부가 가려졌다.

알아흐람에 따르면 이번 경기가 두 팀의 최다 승부차기 시도 기록이다.

두 팀은 각각 27번이나 승부차기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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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퓨처의 골키퍼가 2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 슈퍼컵에서 몸을 날려 승부차기를 막고 있다. 모던 퓨처 페이스북 캡처

무려 34번의 승부차기 끝에 승패가 나뉘었다. 하지만 이보다 더한 기록도 존재한다.

AP통신과 이집트 매체 알아흐람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던 퓨처와 피라미드FC의 2023∼2024 이집트 슈퍼컵 준결승에서 양 팀 합계 34차례의 승부차기 끝에 승부가 가려졌다.

모던 퓨처가 5명, 피라미드가 2명이나 경고를 받는 접전 속에 전, 후반 90분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다시 한 번 긴 승부에 돌입했다. 결국 모던 퓨처가 17차례를 시도해 14번 성공했고 피라미드는 17차례 가운데 13회만 성공했다. 모던 퓨처는 이 승리로 이집트 슈퍼컵 결승에 진출해 28일 알아흘리와 우승을 다툰다.

알아흐람에 따르면 이번 경기가 두 팀의 최다 승부차기 시도 기록이다. 다만 세계 최다 기록은 아닌 듯하다. AP에 따르면 이번 기록을 뛰어넘는 사례가 이미 있다.

지난해 잉글랜드 지역 대회에서 워싱턴FC가 베드링턴 테리어스를 승부차기에서 25-24로 물리쳤다. 두 팀은 각각 27번이나 승부차기를 시도했다. 2005년 나미비아에서는 48차례나 승부차기 접전이 있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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