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에게 우승 안긴 '이글샷', 외신이 뽑은 올해의 샌드웨지 샷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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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양희영(34)이 미국 매체가 뽑은 최고의 샌드웨지 샷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 중 지난 달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양희영이 선보인 이글 샷이 최고의 샌드웨지 샷으로 뽑혔다.
AP통신은 "양희영은 이 샷으로 미국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3번홀에서 나온 이글샷은 우승 상금 200만달러(약 26억원)의 가치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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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양희영(34)이 미국 매체가 뽑은 최고의 샌드웨지 샷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AP는 26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PGA투어에서 나온 클럽별 명장면을 발표했다.
이 중 지난 달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양희영이 선보인 이글 샷이 최고의 샌드웨지 샷으로 뽑혔다.
당시 최종 라운드 12번홀까지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한 타 뒤진 2위에 있던 양희영은 13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이글로 연결하면서 단숨에 두 타를 줄였다.
양희영은 이 샷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고 결국 우승에 성공했다. 양희영은 2019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이후 4년9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AP통신은 "양희영은 이 샷으로 미국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3번홀에서 나온 이글샷은 우승 상금 200만달러(약 26억원)의 가치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최고의 드라이버 샷은 3월 PGA투어 매치플레이 2라운드에서 나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티샷이 뽑혔다.
매킬로이는 18번홀(파4)에서 강하면서도 균형 잡힌 샷을 때려 볼을 그린 앞 1.2m 앞에 정확히 떨궜다.
최고의 2번 아이언샷도 매킬로이의 차지였다.
매킬로이는 7월 PGA투어 스코티시 오픈 최종 라운드 18번홀(파4)에서 맞바람을 이겨내며 두 번째 샷을 핀 3m 옆에 붙였고 이후 버디를 잡아냈다.
이 외에 최고의 퍼트는 6월 PGA투어 RBC 캐나다오픈에서 나온 닉 테일러(캐나다)의 이글 퍼트가 뽑혔다.
테일러는 최종일 당시 18번홀(파5)에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연장전을 벌였다.
이 때 4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에서 기적 같은 이글 퍼트를 집어 넣고 69년 만에 캐나다 선수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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