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물적분할사 '케이이피' 새해 2일 출범…카카오워크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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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비즈서비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하는 '케이이피(KEP)'가 새해 2일 출범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물적분할에 맞춰 클라우드 사업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비클라우드 부문)를 KEP로 이관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비클라우드 사업 부문만 KEP로 이전한다는 큰 그림 외에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 부문이 KEP로 이전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 "KEP 대표, 조직 구성 등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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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비즈서비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하는 '케이이피(KEP)'가 새해 2일 출범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물적분할에 맞춰 클라우드 사업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비클라우드 부문)를 KEP로 이관한다.
비클라우드 부문 서비스에는 △인공지능(AI) 개발 플랫폼 '카카오i' △ AI 기반 소통 플랫폼 '카카오i커넥트'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 △물류 플랫폼 '카카오 i LaaS'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카카오워크는 새해 초 KEP로 서비스 이관을 결정하고 회원에 일정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워크는 △익숙한 사용성 △기업용 메신저 전문성 △메신저 기반 종합업무 플랫폼 △AI과 검색기술 결합 및 보안을 토대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워크가 기존 업체가 사용하는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소프트웨어와 융합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물적분할에 나선 것은 경영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앞서 회사는 지난 7월 희망퇴직을 접수받았다. 임직원 400명 이상이 다른 계열사로 전보되거나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 등 일부 사업의 경우에는 인력 부족 등으로 멈춰섰다. 대신에 회사는 클라우드 사업 부문으로 선택과 집중을 추진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카카오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 지원에 집중하고, 나머지 서비스를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비클라우드 사업 부문만 KEP로 이전한다는 큰 그림 외에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 부문이 KEP로 이전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 “KEP 대표, 조직 구성 등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와 비클라우드 사업을 분리해서 모든 서비스가 성장할 수 있는 적절한 환경을 구성할 것”이라면서 “서비스 전문성과 기술력을 높여 경영을 효율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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