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득점왕 신재섭 "현재 순위 1%도 만족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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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는 절대 만족 못 한다. 현재 순위에 1%도 만족 못 한다."
하남시청 신재섭이 승리를 거두고도 최근 하남시청의 경기력과 랭킹 4위에 올라있는 순위에 절대 만족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그냥 서서 공격하기보다 다 같이 한 발 더 뛰자는 생각으로 게임에 임했다는 신재섭은 "충남도청이 수비가 강한 팀이라 공격에서 수비를 풀어내는 법을 연구했고, 그게 초반부터 잘 먹혀서 골이 많이 나온 거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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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순위는 절대 만족 못 한다. 현재 순위에 1%도 만족 못 한다."
하남시청 신재섭이 승리를 거두고도 최근 하남시청의 경기력과 랭킹 4위에 올라있는 순위에 절대 만족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하남시청은 지난 23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4차전에서 충남도청을 27-22로 꺾었다.
이날 신재섭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8골을 넣었고, 59골로 득점왕을 굳건히 지켰다. 하남시청은 승점 2점을 추가해 8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신재섭은 "다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뛰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거 같다"면서도 "우리가 강팀인데 실제 경기에서 우리 기량이 많이 나오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하남시청은 1라운드에서 충남도청에 22-27로 패한 후 2라운드에서 두산과 23-23으로 비겼다. 그리고 상무피닉스에 26-25로 이겼지만, SK호크스에 27-30으로 패하고, 충남도청을 27-22로 꺾었다. 나름대로 중위권으로 도약했지만, 연승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선두권에 승점이 크게 뒤진 4위다.
그래도 1라운드에서 5점 차로 패했던 충남도청에 5점 차 승리를 거두며 연패는 모면했다. 그냥 서서 공격하기보다 다 같이 한 발 더 뛰자는 생각으로 게임에 임했다는 신재섭은 "충남도청이 수비가 강한 팀이라 공격에서 수비를 풀어내는 법을 연구했고, 그게 초반부터 잘 먹혀서 골이 많이 나온 거 같다"고 설명했다.
충남도청의 수비를 뚫은 것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충남도청의 에이스 최현근(45골 득점 랭킹 4위)을 단 3골로 묶은 것도 한몫했다. 특히 전반에 7골만 내주고 15골을 넣으며 크게 격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골을 적게 내준 데는 수비가 탄탄한 면도 있지만, 이동명 골키퍼의 선방을 빼놓을 수 없다. 이동명 골키퍼는 이날 13개의 슛을 막아냈고, 방어율도 40.6%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됐다. 특히 이동명 골키퍼는 전반에 하남시청이 치고 나가지 못할 때 충남도청의 슛을 막아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달아날 발판을 마련했다.
그랬기에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신재섭을 제치고 MVP로 뽑혔다. 이에 대해 신재섭은 "동명이 형이 우리 힘들 때 많이 막아주고, 중요할 때 세이브 해줘서 충남도청을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라며 공격이 주춤할 때 골문을 단단히 지켜준 이동명 골키퍼가 있어 든든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하남시청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뒤로하고 잠시 휴식기를 맞았다. 남자국가대표팀이 1월 11~25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신재섭은 "부상 선수도 많아 치료 잘하고 전력 부분이나 피지컬 부분에서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쉬는 기간에 몸 관리 잘해서 "다시 시작할 때 저희 팀의 기량을 다 펼쳐 보일 수 있도록 할 테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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