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내 얼굴, 플라스틱 多…환경 보호 위해 안 뺄 것”

유튜브 ‘뜬뜬’

방송인 광희가 환경 보호 멘트를 주저한 이유를 말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12제자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유재석은 “12월에 이렇게 날이 더운 건 진짜 오랜만인 것 같다. 걱정이 좀 된다. ‘기후가 이렇게 되면 어떡하지?’ 막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광희는 “제가 부산 KBS에서 환경 프로그램을 하지 않나. 요즘 플라스틱 일회용품들을 많이 쓰다 보니까 플라스틱이 바닷가에서 미세하게 들어온다더라”고 말했다.

유튜브 ‘뜬뜬’

이어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데 내가 그 멘트를 하기가 너무 어렵더라. 내 얼굴에 플라스틱이 들어 있고 플라스틱 서저리(수술)를 했는데”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에 데프콘은 “빼면 되지”라고 말했고, 광희는 “언제 또 수술해야 하지 않나. 여러분 한 번은 이해해 주실 거냐”고 물었다.

데프콘은 “아니 여기만 살짝 찢어서 빼면 되지 않나”라고 했고, 광희는 “여기만 한 게 아니라 여기, 여기도 다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데프콘이 “그래도 바다에 버리는 것보단 여기에다 넣는 게 낫지 않나. 환경보호 아니냐”고 하자, 광희는 “버리지 않았으니까. 알겠다. 끝까지 가져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