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라! 아시안컵·올림픽”…태극전사들 갑진년은 뜨겁다
높이뛰기 ‘희망’ 우상혁, 파리 올림픽서 ‘금빛 도약’ 노려
2024년 갑진년(甲辰年)에도 태극전사들의 숨 가쁜 레이스는 이어진다. AFC 카타르 아시안컵(내년 1월), 파리 하계올림픽(7월), 프리미어12(11월)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차례로 열려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노리는 축구대표팀
한국 축구의 숙원이자 아시아 축구 최강을 입증하는 무대인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은 내년 1월12일부터 2월10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중국이 개최권을 포기하면서 1년 늦춰 카타르에서 열리게 됐다. 대회 명칭 앞에 ‘2023’이 붙은 이유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1960년 제2회 대회를 우승한 이후 단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손흥민(토트넘)·김민재(뮌헨) 등 최강 전력을 꾸린 만큼 우승을 향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 한국, 亞 최초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강원도 강릉·평창·정선·횡성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린다. 15~18세 스포츠 꿈나무들이 각축을 벌이는 동계청소년 올림픽이 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80여 개국·약 1천900명의 선수가 참가해 경쟁한다.
또 경기도가 배출한 ‘피겨 여왕’ 김연아·‘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이 각각 토크 콘서트, 원 포인트 레슨에 나서 유망주들을 지도한다.
■ 세계 최고 권위 스포츠 축제 파리올림픽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린다. 높이뛰기 ‘희망’ 우상혁(용인시청)도 금빛 도약을 노린다. 지난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한국 선수 최초로 진출해 왕좌에 오른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서 한국 육상 최초 트랙·필드 종목 올림픽 메달을 향해 도전한다.
이 대회서 여자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 10연패 도전에 나서고, 배드민턴 안세영은 첫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 프리미어12서 ‘명예 회복’ 꿈꾸는 야구대표팀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2015년 초대 프리미어12 대회 챔피언에 오른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지난 2020 도쿄올림픽서 4위로 부진했고,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겪는 등 체면을 구겼다.
내년 11월 미국·대만·일본에서 열리는 ‘2024 프리미어12’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고영표(KT), 노시환(한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친다면 두 번째 챔피언에 도전해볼 만 하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보드게임에서 AI기술까지… 모든 콘텐츠가 한곳에 ‘경기콘텐츠페스티벌’ [현장르포]
- 수원 현대건설, “우리도 6연승, 흥국 기다려”
- [영상] 김동연, “윤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야”…차기 대선 주자 발돋움 목적?
- 부천시, 찬밥신세 ‘택시쉼터’… ‘복지센터’로 업그레이드 [경기일보 보도, 그 후]
- 수험생들 ‘긴장 가득’… “좋은 결과 있기를” [2025 수능]
- 수능 ‘D-1’ 예비소집·출정식…“선배, 수능 대박 나세요” [현장, 그곳&]
- 이재명 “열아홉 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해요”
- ‘2024 민주당 경기도당 기초의원 워크숍’ 진행
- 국정원 "러 파병 북한군 이미 전투 참여중"...미국 블링컨 장관 "단호 대응"
- 인천 백령‧대청 가을꽃게 ‘풍어’…남북 긴장 속 어민들 모처럼 '함박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