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일 탈당 기자회견…이준석계 '천아용인' 참석 검토

신윤하 기자 2023. 12. 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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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이기인 경기도의원 등이 기자회견에는 배석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27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이 전 대표가 원외 인사여서 국회 기자회견장 신청 자격이 없어 허 의원을 통해 예약한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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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서 회견…예고대로 탈당할 듯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세번째권력 공동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2.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의원, 이기인 경기도의원 등이 기자회견에는 배석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27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국회 홈페이지에는 27일 오전 11시 허은아 의원이 잡은 '제22대 총선 관련 기자회견' 일정이 예고돼있다. 이 전 대표가 원외 인사여서 국회 기자회견장 신청 자격이 없어 허 의원을 통해 예약한 일정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당에 남기 위한 3대 조건으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해병대 사망사건 특검 △이태원 참사 유족 면담 등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한동훈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이며 이 전 대표를 설득할 가능성이 낮아 예정대로 탈당이 이뤄질 거란 관측이 우세하다.

탈당 기자회견에는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이 참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최근 이 전 대표의 신당에 함께하지 않고 당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참석이 불투명하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내에 남는 것이 저를 최고위원으로 뽑아준 당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당의 다양성을 제 스스로 한번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과 허 의원도 탈당과 관련한 구체적 입장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 두 사람이 탈당할 경우 각각 당협위원장 직과 비례대표 의원 직을 내려놔야 한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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