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공직자, 더 혁신적 생각으로 현장 찾아 국민 숨소리까지 귀 기울여야"(종합)

양소리 기자 2023. 12. 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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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공무원들을 향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더 혁신적으로 생각하고 더 효율적으로 일하며 더 세심하게 민생을 챙겨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또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며 민생 문제를 해결해온 자랑스럽고 모범적인 공무원들이 함께하고 계시다"며 "지난 20여 년간 국내외 대형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준 소방관, 또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을 위해 전쟁 인근 지역의 출장도 마다하지 않은 공무원,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조사해서 기술 유출 사범을 처리한 해양경찰관까지 수상자 여러분 모두의 공적을 일일이 소개하기 어려울 정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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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의 헌신이 국민의 자산"
"정부 존재 이유는 오로지 국민"
"나도 공무원 출신…고충 잘 알아"
[세종=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김세진 중앙119구조본부 소방경에 근정포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3.12.2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공무원들을 향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더 혁신적으로 생각하고 더 효율적으로 일하며 더 세심하게 민생을 챙겨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늘 현장에 민생이 있다는 자세로 현장을 수시로 찾고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도록 더욱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상을 친수했다. 이번 시상식은 5년 만에 대통령 친수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또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며 민생 문제를 해결해온 자랑스럽고 모범적인 공무원들이 함께하고 계시다"며 "지난 20여 년간 국내외 대형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준 소방관, 또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을 위해 전쟁 인근 지역의 출장도 마다하지 않은 공무원,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조사해서 기술 유출 사범을 처리한 해양경찰관까지 수상자 여러분 모두의 공적을 일일이 소개하기 어려울 정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 여러분 모두의 헌신이 곧 국민과 대한민국의 크나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례없는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는 않다. 아울러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더 혁신적으로 생각하고 더 효율적으로 일하며 더 세심하게 민생을 챙겨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늘 현장에 민생이 있다는 자세로 현장을 수시로 찾고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도록 더욱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며 "국민의 시각으로 정책을 되짚어보고 개선할 부분은 빠르게 시정하고 국민이 그 결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세종=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세종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26. photo1006@newsis.com


윤 대통령은 "정부의 존재 이유는 오로지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 역시 직업 공무원 출신으로 우리 공무원 여러분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을 위해서 헌신하는 공직자의 처우와 근무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직자가 국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헌법적 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며 "우리 앞에 놓인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와 함께 힘을 모읍시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공무원의 자긍심 제고와 사기 진작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주요 국정운영 목표를 반영해 ▲상식과 공정 ▲역동적 경제 ▲따뜻한 동행 ▲자율과 창의 등 4개 분야에서 총 55명의 수상자를 선발했다. 국민추천, 국민평가단 평가 등 국민들이 수상자 선발 과정에 참여했다.

수상자는 낙농업계와 적극적 소통을 통해 원유(原乳)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한 홍석구 사무관(농림축산식품부), 끈질긴 수사로 830억원 상당의 기술유출 사범 9명을 검거한 오혁진 경위(창원해양경찰서), 20년 동안 수난(水難)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해온 한정민 소방경(서울특별시 119특수구조단) 등이다.

수상자들에게는 특별승진, 성과급 최고등급 등의 인사상 특전이 부여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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