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 비율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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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 비율이 올해 처음으로 상승 전환하고,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를 실시한 회사도 등장했다.
총수일가 이사 등재 회사 비율은 최근 4년간 하락 추세였으나 올해 처음으로 상승 전환(2.1%p)했고 주력회사,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10년 분석 이후 처음으로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를 실시한 회사(케이티앤지, 2023년 3월 28일 사외이사 선임 안건)가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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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위원회 도입 회사 크게 증가·집중 투표제 사례도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 비율이 올해 처음으로 상승 전환하고,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를 실시한 회사도 등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지배구조 현황을 분석·발표했다.
분석대상 회사 중 총수일가 이사 등재 회사는 433개사(16.6%)며, 전체 이사 9220명 중 총수일가가 6.2%(575명)를 차지했다.
총수일가 이사 등재 회사 비율은 최근 4년간 하락 추세였으나 올해 처음으로 상승 전환(2.1%p)했고 주력회사, 사익편취 규제 대상 회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본인은 평균 2.8개(총수 2.3세는 2.5개) 이사를 겸직하고 있었고, 총수일가가 이사회의 구성원이 아닌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한 회사의 비율은 5.2%(136개사) 정도다.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은 51.5%로 작년(51.7%)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과반을 유지하고 있다.
상장사는 관련 법(상법,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최소 의무 기준을 초과(118명)해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법상 사외이사 선임의무가 없는 비상장사도 5.5%인 134개사가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다만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은 96.6%로 전년 보다 1.2%p 하락했고, 이사회 상정 안건 중 원안 가결률은 99.3%로 전년과 비슷했다.
또 원안대로 통과되지 않은 55개 안건 중 16건에 대해서는 사외이사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 내에서 지배주주·경영진 견제 기능을 수행하는 이사회 내 위원회는 관련 법상 최소 의무 기준을 상회해 설치됐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비재무적 성과를 중시하는 ESG경영에 대한 인식 제고에 따라 ESG위원회 설치회사 비율이 대폭 증가해 첫 통계를 집계했던 2021년 보다 17.2% 에서 52.1%로 3배 이상 높아졌다.
주주총회에서의 소수주주 의결권 행사 강화를 위한 집중·서면·전자투표제 중 하나라도 도입한 회사는 86.4%로 지속 증가 추세다.
집중·서면투표제는 도입률과 실시율이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전자투표제는 80%가 넘는 상장사가 도입(83.5%)·실시(80.6%)했다.
이와 함께 2010년 분석 이후 처음으로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를 실시한 회사(케이티앤지, 2023년 3월 28일 사외이사 선임 안건)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소수주주가 전자·서면 투표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지분 비율이 전년보다 증가하고 집중투표제를 실시한 사례가 올해 최초로 등장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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