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멜콘㈜ 대표이사 “반도체 THC분야 최고기업 만들 것”
“올해로 멜콘㈜ 창립 20주년을 맞았습니다. 반도체 초정밀온습도제어장비 분야 최고 기업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김성일 멜콘㈜ 대표는 26일 경기일보와 인터뷰에서 멜콘의 주력 기술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멜콘은 반도체 8대 공정 중 하나인 ‘포토(PHOTO)’ 공정에 적용되는 반도체 초정밀온습도제어장비(THC)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멜콘은 지난 2016년 극자외선(EUV) 공정에 들어가는 THC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의 기술·개발 흐름에 맞춰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THC 연구·개발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김성일 대표는 “반도체 EUV 공정에선 우리 회사의 THC 제품이 국내 독점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THC 단일 제품으로 성장해 온 기업인 만큼, 고객들의 까다로운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설명한 THC는 반도체 장비로, 여기에 적용되는 기술은 온도와 습도를 제어하는 친환경 기술이 필요하다. 청정한 공기의 온도와 습도 초정밀 제어하는 기술은 이차 전지, 공조시스템 등 다른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다.
멜콘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지난해 반도체 PHOTO 공정 정제기를 개발해 올해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반도체 PHOTO 공정 정제기는 THC와 같이 메이저 반도체 장비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100%를 자치하는 시장”이라며 “우리 멜콘은 이를 독점 체제의 시장 점유율을 뚫기 위해 PHOTO 공정 정제기를 개발해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PHOTO 공정 정제기를 개발하면서 멜콘은 오는 2027년까지 10가지 아이템을 발굴, 1천억원의 매출 신기록을 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멜콘은 3배 늘어난 생산 인프라를 구축, 임직원들과 함께 합심해 보다 나은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기업은 사람이다’는 경영철학을 토대로 개인을 위해서가 아닌 멜콘 임직원 모두와 함께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사 임직원과 함께 멜콘을 대표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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