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사 사전요구자료 재정비…부담 최대 78% 감소

김동필 기자 2023. 12. 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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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 검사 시 회사에 요구하는 사전자료가 대폭 줄어듭니다.

불필요하거나, 이미 제출하고 있는 자료를 대폭 줄인 건데, 금융사의 검사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의 부담을 완화하고, 검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요구자료'를 재정비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먼저 요구자료 중 활용도가 낮거나 대체 가능한 자료를 삭제했습니다.

기존 27개 업종 46개 사전요구자료 서식의 1천988개 항목 중 21.5%인 427개 항목을 없앴습니다.

다음으로 모든 검사에서 동일하게 포괄적으로 요구하던 자료를 검사 주체별로 세분화했습니다.

필요한 자료만 요구해 검사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금감원은 이번 재정비로 금융회사가 부담해야 할 사전요구자료가 최대 78%까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의견을 반영해 1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재정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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