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아파트서 아이 안고 뛰어내린 아빠…1차 부검서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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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30대 남성 2명의 사인이 각각 추락사와 화재사라는 1차 부검 소견에 나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4층 주민 박모(33) 씨에 대해 '추락에 의한 여러 둔력 손상'이라는 부검 1차 소견(추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5일 오전 서울 도봉구 방학동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피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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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30대 남성 2명의 사인이 각각 추락사와 화재사라는 1차 부검 소견에 나왔다.
두 사람은 지난 25일 오전 서울 도봉구 방학동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피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다.
박씨는 당시 7개월 된 딸을 안고 4층 높이에서 떨어졌지만, 맨 바닥에 떨어지면서 딸만 살린 채 끝내 숨졌다.
임씨는 가족을 대피시킨 뒤 마지막에 빠져나오다가 아파트 11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조직, 독극물 검사 등을 진행해 최종 사인 겨래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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