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1주년 성과…달 전체지도‧우라늄 원소지도 초안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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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운영 1주년을 맞이만 한국 첫 달 궤도선(KPLO) '다누리'가 그동안 달 전체지도와 우라늄 원소지도를 공개하는 성과 등을 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다누리는 여러 달 표면 사진과 감마선 및 자기장 관측데이터 등을 안정적으로 보내와 사업착수 당시 계획했던 1년간의 달 탐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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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운영 1주년을 맞이만 한국 첫 달 궤도선(KPLO) '다누리'가 그동안 달 전체지도와 우라늄 원소지도를 공개하는 성과 등을 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착수 당시 계획했던 1년간의 달 탐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설명이다. 다누리는 향후 2년 동안 임무를 계속 수행하며 추가로 달 관측을 통해 달 표면 영상을 획득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다누리 임무운영 성공 및 다누리의 스펙타클 365 전(展) 개최 기념행사’에서 이 같은 다누리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한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1년간 달 탐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다누리는 현재 예산으로는 2년 더 달탐사 임무를 수행하면서 달 착륙 후보지를 계속 촬영하고 탑재체 등의 보관과 관측을 위한 추가 검증 시험을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달 임무궤도 진입에 성공한 다누리는 약 1개월에 걸친 시운전운영을 통해 올해 2월 4일 정상임무운영에 착수했다. 6개의 탑재체로 달 탐사 임무를 수행 중이며 오는 28일 임무운영 1주년이 된다.
이 기간 동안 다누리는 여러 달 표면 사진과 감마선 및 자기장 관측데이터 등을 안정적으로 보내와 사업착수 당시 계획했던 1년간의 달 탐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다누리는 그간 달 표면 사진과 감마선분광기의 관측자료로 만든 우라늄 원소지도 초안 등을 공개하는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다누리의 고해상도 카메라는 달 앞면 남반구에서 직경 85km의 충돌구 '티코 크레이터'를 촬영했다. 티코 크레이터는 육안으로 관측되는 가장 대표적인 충돌구다. 나이는 약 1억년으로 추정되며 충돌에 의한 방사상 흔적이 명확하다는 특징이 있다. 다누리는 달의 남극 중 동쪽에서 서쪽으로 기동하며 충돌구의 각 지역을 촬영했다.
다누리에 탑재된 광시야 편광카메라는 달 편광 전문 지도를 작성하고 있다. 편광카메라는 주카메라인 '캠1(Cam1)'과 보조카메라인 '캠2(Cam2)'로 구성됐다. 현재는 Cam1로 임무를 수행 중이다. 당초 목표는 100m 분해능의 지도를 작성하는 것이었지만 임무 2년 연장이 확정되면서 41m 분해능의 고해상 지도를 얻는 것으로 목표가 상향 조정됐다. 현재 전반적인 달 전체 지도가 완성됐다. 통신과 달의 밤낮 조건과 같은 사유로 자료를 얻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올해 중 추가 관측을 통해 완성될 계획이다.
관측결과가 우수하고 임무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루면서, 다누리는 지난 6월 잔여 연료량과 본체 영향성 분석을 거쳐 임무운영기간이 2025년 12월까지로 연장됐다.
이날 축사한 조성경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다누리의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국제 우주탐사 계획의 우수한 협력 파트너로서 우주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인 이런 성과는 다누리 연구진들의 땀과 열정의 결과”라고 연구진을 격려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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