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 0세 아이 안고 뛰어내린 아빠…1차 부검서 추락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재 발생 장소의 윗집에서 0세 아이를 안고 뛰어내린 30대 아버지의 사인이 추락에 의한 손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25일 새벽 4시57분쯤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30대 남성 박모씨를 부검한 결과 '추락에 의한 여러 둔력 손상'이 사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26일 밝혔다.
박씨는 화재가 발생한 장소인 3층의 윗집 거주자로, 2세 자녀를 먼저 재활용 포대 위에 던진 후 0세 아이를 안고 추락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화재 발생 장소의 윗집에서 0세 아이를 안고 뛰어내린 30대 아버지의 사인이 추락에 의한 손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25일 새벽 4시57분쯤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30대 남성 박모씨를 부검한 결과 '추락에 의한 여러 둔력 손상'이 사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26일 밝혔다.
박씨는 화재가 발생한 장소인 3층의 윗집 거주자로, 2세 자녀를 먼저 재활용 포대 위에 던진 후 0세 아이를 안고 추락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아내인 A씨는 가장 마지막에 뛰어내렸다.
이들 가족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박씨는 이송 단계에서 이미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끝내 숨졌다. 2명의 자녀와 아내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의 최초 신고자이자 숨진 상태로 발견된 30대 남성 임모씨의 사인은 '화재 연기 흡입에 의한 화재사'로 추정된다. 임씨는 해당 아파트 10층 거주자로 가족을 먼저 대피시킨 뒤 11층에 화재를 알리러 올라가다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 등이 따로 발견되지 않은 상황으로 독극물 검사 등까지 완료해 최종 사인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