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 의결… 찬성률 96%

26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임명안을 의결했다. 사진은 한 전 장관이 지난 21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가 26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임명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전국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의 건,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 등 2건을 의결했다. 전국위는 이날 오전 안건 상정 후 ARS 투표를 진행했다.

비대위 설치 건은 재적 824명 중 650명이 투표에 참여해 성원이 됐다. 찬성 641명, 반대 9명으로 가결됐다. 한 전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은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627명과 반대 23명으로 가결됐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해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제 비대위원 인선 절차 등 지도부 구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상임 전국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비대위원을 임명하고 연내 비대위를 출범할 예정이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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