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인터뷰 전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연 -12월26일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 진행 : SBS 정유미 기자
정유미 기자 : 마음 둘 곳 없는 중도층이 사랑하는 방송 고품격 모범방송 정치 컨설팅 스토브리그입니다. 저는 SBS의 정유미 기자고요. 오늘도 정치컨설팅의 종합예술을 보여주시는 분들입니다. 박성민 정치컨설트 민대표,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대표 : 날이 갈수록 소개가 인플레이션이 점점 심해지시네요. 우리끼리.
정유미 기자 : 마음에 드시는 것 같은데 왜, 박 대표님 크리스마스 지났는데 왜 또 크리스마스 옷을 입고.
박성민 대표 : 하루지났으니까
정유미 기자 : 뭐 하셨어요? 연휴 때.
윤태곤 실장 : 저는 뭐 애가 아직 어리니까 산타 할아버지도 저희 집에 왔다 가시고
정유미 기자 : 아직도 왔다 가나요?
윤태곤 실장 : 맞이하고 뭐 이런 거 쉽지가 않았죠.
정유미 기자 : 저는 올해부터는 안 왔다갔더니 푹 자고 너무 좋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다행입니다.
정유미 기자 : 포장도 안 하고 대표님은.
박성민 대표 : 오랜만에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책 원래 많이 읽으시죠?
박성민 대표 : 많이 읽는데 아주 재미있는 책에 푹 빠져갖고 여러 권을 아주
정유미 기자 : 박 대표님 기준으로 많이 읽었다면 하루에 몇 권 읽으시는 거예요?
박성민 대표 : 저는 책을 동시에 한 스무권 정도를 동시에 보기 때문에.
정유미 기자 : 동시에 스무권이요?
박성민 대표 : 쫙 쌓아놓고 이거 보다 이거 보다 막 이렇게 보거든요. 그리고 가벼운 책, 이런 건 단숨에 다 읽어버리고 묵직한 책들은 조금 씩 조금 씩 보니까.
정유미 기자 : 저는 TV시리즈물들도 한 2~3개 띄워놓으면 정신이 없던데 대단하십니다.
윤태곤 실장 : 책 하니까 요즘 책이 너무 많이 와가지고 집에.
정유미 기자 : 왜요. 왜요.
윤태곤 실장 : 요즘 출판기념회 시즌이라서 참 후루룩 보긴 봐요. 근데 바로 버리자니 이분의 얼굴이 이렇게 떠올라서 바로 버릴 수는 없고.
정유미 기자 : 근데 진짜 많겠다.
윤태곤 실장 : 한 일주일 있다가 버리고.
박성민 대표 : 근데 제가 금년에 집을 이렇게 고치면서 책 한 5천 권을 버렸는데 그거 진짜 생각해 보니까 제가 다 읽은 책인데 여기다 갖고 나와서 드릴 걸 그랬어요.
윤태곤 실장 : 지금도 많으시니까 박 대표님 사무실 책.
정유미 기자 : 주말에 읽으신 거 다음 주에 갖고 와서 기부 좀 하시죠. 저희 선물로 저희가 오늘 2023년 하다 보니까 2023년 마지막 방송이에요. 정말 이게 믿기지가 않은데, 저희가 첫 방송에 보니까 2월부터 했더라고요. 그러면 거의 한 해를 스토브리그와 함께 매주 화요일 날 해 오신 건데, 나에게 있어서 스토브리그란 짧게 얘기하고 우리 현안 얘기로 넘어갈까요?
박성민 대표 : 그거 하지 말자고 했더니. 스토브리그니까 저는 따뜻함이에요. 따뜻함.
정유미 기자 : 따뜻함.
박성민 대표 : 이렇게 편하게 커피 마시면서 제가 이렇게 캐주얼하게 옷 입고 나와서 편하게 얘기하는 방송은 여기밖에 없어요. 너무 지금 행복한 시간입니다.
윤태곤 실장 : 저도 제가 방송을 많이는 하지 않는데 우르르 나와 가지고 이쪽저쪽 갈라서 하는 그런 건 안 한 지 오래됐어요. 안 한 지 오래됐고 혼자 하거나 한 둘이서 이야기하거나
정유미 기자 : 민주 쪽 패널 국힘 쪽 패널 이런 쪽 안 하시고.
윤태곤 실장 : 제가 그렇게 설 데도 없고.
정유미 기자 : 설 데도 없고.
윤태곤 실장 : 크게 봐서 그런 쪽인데 말씀하신 대로 제일 그래도 편하게 또 어떤 면에서는 부담스럽게 여기서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지 않겠냐라는 양가적인 게 있는 방송이고 제 개인적으로는 가계에 아주 약간의 도움이
정유미 기자 : 중요하죠.
윤태곤 실장 : 약간.
정유미 기자 : 오늘도 두 분의 또 편하고 좀 약간은 무게감 있는 부담스러운 오늘의 역할 또 기대하면서 현안 얘기로 빨리 넘어가 보죠. 오늘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출범하는 날이죠. 그 얘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저희가 오늘 예고했던 대로 조응천 의원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출연을 하실 텐데 한 10시 반쯤 오시기로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때까지는 빠르게 국민의힘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전국위원회를 열어서 오늘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을 확정을 합니다. 이게 뒤집힐 가능성은 전혀 없기 때문에 저희가 방송에서는 편하게 한동훈 위원장으로 통일을 해서 말씀을 드릴게요. 오늘 오후에 취임 행사도 한다고 하고요. 한정훈 비대위원장이 사실 저희가 지금 오늘 됩니다만 한 2주 전까지만 해도 비대위원장은 아니고 선대위원장 정도 이렇게 얘기를 하다가 이렇게 빠르게 갑자기 비대위원장이 정말 됐어요. 이거 왜 그렇다고 보세요?
박성민 대표 : 악수가 될지 묘수가 될지는 모르지만 승부수인 것만은 분명해요. 그러니까 이제 검사가 검찰총장하다가 대통령 된 분도 있고 이분도 검사하고 법무부 장관하다가 실제 검사죠. 검사하다가 바로 정치권 들어오잖아요. 잘 이렇게 자동 모드로 바뀔지 될지는 잘 모르겠는데 걱정은 좀 됩니다. 대통령실에 의지가 있었던 것 같고 본인도 의지가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주류도 의지가 있었던 것 같고 그리고 굉장히 많이 사람들 설득도 하고 밀어붙인 흔적이 보이는데 근데 처음에 의총장에서도 반대가 제법 있었고, 연석회의에서도 반대가 제법 있었어요. 그러니까 자유스러운 분위기였다면 훨씬 반대가 많았을 거라고 하는 우려가 있는 거죠. 그만큼 한동훈 카드는 양날의 칼인 거죠. 근데 한동훈 전 장관이 대통령하고 가까우니까 특수관계니까 할 만할 거다. 저는 뭐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그거는 권력의 속성을 잘 모르는 분들이 나이브하게 하는 얘기고 이제 2년도 안 지났는데
정유미 기자 : 대통령을 넘지 못할 것이다.
박성민 대표 : 차기로 완전히 뉴스 메이크가 돼서 넘어가면 레임덕일 텐데,
정유미 기자 : 별로 기대를 안 하시는구나.
박성민 대표 : 그거는 저는 어려울 차별화를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 특수관계라고 하더라도 권력의 속성이 그걸 허용하지 않을 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상당히 좀 어려움을 겪을 거다.
정유미 기자 : 민주당의 비판대로 약간 윤석열 아바타 윤석열시즌2
박성민 대표 : 그렇기 때문에 저는 특검법에 대해서도 한동훈 장관이 마치 이거는 무슨 독소조항이 있어서 받을 수 없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다음 날인가는 내가 말을 괜히 많이 한 것 같다고 그러면서 독소조항의 문제가 아니라고 그랬는데 어저께 보니까 독소조항과 상관없이 받을 수 없다 이렇게 정리가 되잖아요. 이준석이든 특검법이든 윤석열 대통령이든 당이든 이 모든 게 저는 제가 보기에는 방어하기가 어려울 거예요. 한동훈 위원장이라고 하더라도 무슨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대신 축구로 말하면 한동훈 위원장을 뽑은 거는 이분이 수병은 아니잖아요. 이번 총선에서 이기는 이거는 그냥 세 골 먹고 네 꼴 넣다 이 생각을 해야지 그러니까 이거 뭐 이준석 이슈 나가는 거 막을 수 없다. 특검법 거부권 행사하는 데 어떻게 할 수가 되돌릴 수 없다. 대통령 안 변할 거다. 이걸 디폴트로 놓고 3골 4골 먹는데 우리도 그렇게 넣는다. 아마 그런 데에서의 적임자는 한동훈 아니냐 이런 선택을 한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재밌네요. 비유가.
윤태곤 실장 : 뭘로 넣을지
정유미 기자 : 뭘로 넣느냐.
윤태곤 실장 : 잘 모르겠어요.
박성민 대표 : 확실히 먹기는 먹을 것 같은데.
윤태곤 실장 : 이재명 대표에 대한 여러 가지 흠결들이 있고 지적들이 많잖아요. 그럼 이재명 대표의 지금 흠결과 지적을 10개라고 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하나 더 발굴해가지고 12개가 돼 10개에서 12개 별로 저 티가 안 날 것 같은데 그게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 사람들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는 약간 묻어진 상태여가지고 그게 12개를 모아도 한 골이 안 될 수도 있다.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 모르죠. 알 수 없는 건데 특히 우리가 한동훈이라는 사람은 저에게도 그렇고 제가 생각할 때는 국민들에게서도 그렇고 아는데 모르는 사람이에요. 무슨 말이냐면 과거에 김영삼이다 김대중이다 박근혜다 심지어 이명박이다 이런 분들 노무현 대통령 쭉 봐왔던 사람이잖아요. 그 사람의 또 이렇게 좋은 면 안 좋은 면 주위에 누가 있는지 있는지 없는지 이렇게 쭉 봐온 인물인데 한 장관은 우리가 근년에 한 몇 년 동안 뉴스에서는 많이 봤는데 네 그럼 최근에야 이게 뭐가 많이 어차피 높은 자리에 가니까 드러날 수밖에 없는데 사실은 잘 모르는 사람이란 말이에요.
정유미 기자 : 드러난 것도 검언유착 사건.
윤태곤 실장 : 아는데 모르는 사람이라는 게 그런 것이고 여의도 정치권에서도 국민의힘에서도 대부분이 아는데 모르는 사람 검사, 출신들 몇 명 정도야 사실은 이 사람의 부모가 이렇고 저렇고를 아니까 뭐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좀 안다는 사람한테 제가 좀 물어봤어요. 좀 엇갈리더라고요. 그러니까 박 대표님 말씀하신 처럼 이렇게 말하는 분도 있고.
정유미 기자 : 안다는 사람이 혹시 김태현 변호사예요? 그건 아니고
윤태곤 실장 : 김태현 변호사한테도 제가 가끔 이야기를 하죠.
정유미 기자 : 거의 최측근처럼 얘기되던데
윤태곤 실장 : 또 어떤 사람들은 그럴 거면은 비대위원장을 받았을까. 비대위원장을 받았다는 거는 뭔가 나름의 계획이 있어서 한 것 같다. 그러니까 좀 봐야 될 것 같고 우리가 차별화 이야기를 하는데 한 장관, 한 장관이 아니지 한 위원장의 저는 사람의 캐릭터가 흥미로운 게 늘 이 양면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첫 번째 양면성은 한동훈에게는 법무부 장관 하는 동안 보면은 오른손과 왼손이 있단 말이에요. 오른손은 민주당과 싸우는, 그 매몰차게 하는 게 오른손이고 왼손은 과거에 국가폭력에 의한 탄압 사건에 대해서 항소하지 마라 제주 4.3사태 같은 거 풀어나가는 모습들, 그리고 실무자들하고 있을 때 우산을 자기가 든다든지 이게 왼손이고 오른손은 아까 말한 싸움인 거고. 그밖에 정치적으로도 양면성이 누가 봐도 윤 대통령의 최최최측근인 것이고 아바타 소리를 이렇게 안 나오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스타일의 면에서 보면은 극과 극이지 않아요.
정유미 기자 : 예를 들면 술 한잔
윤태곤 실장 : 언변 먹는 거 옷 입는 거 이런 거 자기 관리랄까 이런 거
정유미 기자 : 옷 입는 거
윤태곤 실장 : 아까 오늘 어디 기사에서 보니까 휴대폰 비밀번호가 24자리다.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요. 어떻게 기억해.
윤태곤 실장 : 그 극과 극인 거잖아요. 근데 그러면 타인의 차이만으로 돌파될 수 있을까 저는 그런 생각이 있어요. 약간의 도움은 되겠지만 근데 그건 쉽지 않아 보인다.
박성민 대표 : 쉽지 않은 건 분명해요. 지금 풀어야 될 문제들이 간단치 않기 때문에 그러기는 한데 기대 우리가 주목하는 건 이제 두 가지죠. 하나는 73년생이고 그전에 이준석 대표의 당대표는 좀 너무 파격이었던 느낌이 좀 있고 그거에 비하면 약간 세대교 체의 의미가 좀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누가 봐도 대통령에 대한 심판 선거로 흐르고 있는 게 분명한데 과연 한동훈을 등판시켜서 이 흐름을 야당 심판론으로 정확하게 말하면 586 청산론으로 지금 딱 60대로 진입하고 있는 586 청산론으로 물꼬를 틀 수 있느냐 그렇게 하려면 한동훈 위원장의 등장이 비대위원들을 봐야 되겠습니다만 젊은 세대로 가면서 세대교체를 선언한 그런 게 하나 있고, 또 하나는 강남우파의 전면 등장 그게 압구정 현대고등학교 출신이라고 하는 그래서 강남우파라고 하는 이건 문화적으로 새로운 건데 그래서 그런 세대교체와 맞물려 갖고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이 두 가지는 긍정적인 요소죠. 그리고 국민의힘 내에 좀 이렇게 할 말을 못하고 위축돼 있는 느낌이 좀 있잖아요. 중진부터 초선들까지 지금 다 대통령한테 눌려 있어 갖고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어쨌든 이걸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거냐 이런 이제 기대해 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게 만약에 되면 민주당의 정성호 의원이 경계한 것처럼 우리가 지금 희희낙락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이게 뭐 윤석열과 한동훈 한 몸이라고 해갖고 공격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그런 생각도 있죠. 그런 게 아마 국민의힘에서는 기대가 있을 겁니다.
윤태곤 실장 : 그게 대선까지 길게 보면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말씀하신 대로 이준석이라는 사람이 목동에서 중학교 나오고 특목고를 나오고 하버드 갔다와서 어른들이 생각할 때는 우리 애들이라고 생각하는 세대가 올라온 거잖아요. 그래서 능력주의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미국에서는 안 그런다라는 식의 이야기들도 하고 거기다가 순서가 약간 거꾸로 됐지만 거기다가 73년생 현대고 출신 한동훈이라는 사람이 또 정치 전면에 들어선 거잖아요. 민주당보다는 훨씬 빠른 게 맞아요. 이게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국민의힘은 철거가 된 위에서 건물을 세우고 있는 과정인 것이고, 민주당은 아직도 철거가 안 돼 있어 가지고 그걸 못 세운다. 근데 이게 지금 당장 총선까지 한 100여 일 동안 이것만으로 될 거냐는 이제 부족하죠. 아까 특검법 이야기로 간다면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특검법을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지금 높겠죠.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대로 대통령실이 주장하는 대로 여기에 독소조항이랄까 과거 법들하고 다른 게 제 눈에도 보여요. 이걸 국민들한테도 이야기할 수 있겠죠. 특히 자기 지지층한테까지는 이야기가 될 겁니다. 근데 국민들이 생각할 때 이 법이 조금 과하다가 있는 것이고 김건희 여사의 지금 보이는 모습이 너무 좋지 않다 안 좋다 불투명하고 뭐 하다라는 게 있는 거잖아요. 그럼 그 둘 다를 이야기해야 된단 말이에요. 그럼 여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할 테니까 대신에 이 법은 이렇지 않냐라고 하면은 조금 이렇게 속아줄까가 되는데, 김건희 여사 부부에서는 아무 말 하지 않고 특검법이 문제다라는 이야기만 했을 때 그걸로 과연 돌파가 되겠느냐 그러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든 당이든 제가 볼 때는 좁은 길을 만들어야 될 것은 그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안들이 나와 있는 거 있지 않습니까? 특별감찰관이라든지 이런 거 저거 쭉 한 다음에 하지만 이 특검법은 아니지 않냐가 돼야지, 그거는 모른 척하고 이전 정부에도 안 했는데라고 특검법도 안 돼 정치적 공격이니까 안 돼, 제가 들을 때 제일 우스운 소리는 그건데요. 그럼 다 정치적 공격이지 그건 뭐 개인적 공격이야. 그렇잖아요. 선거 앞두고 정치적 공격을 해야 되는 거지. 정치적이기 때문에 못 받는다라는 걸로는 저는 버티기 어려울 거다. 그나마 버티고 뭔가 능력을 발휘하려면 김건희 여사와 이 부분에 대해서 그걸 어떻게 하겠다 같이 내놓을 수 있어야 되는 건데 그럼 한 위원장도 그런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정유미 기자 : 한 위원장 개인으로 봤을 때는 그러면 지금 상황에서 윤 대통령한테 거부권을 행사해 주십시오라고 건의하는 게 그 개인한텐 더 좋긴 좋아요?
박성민 대표 : 아니 근데 거부권 행사해달라고 얘기하지는 않겠죠.
정유미 기자 : 행사하지 마십시오.
박성민 대표 : 그건 못할 거라고 봅니다.
정유미 기자 : 못하는 걸 떠나서 그게 그 자체가 도움은 되냐 저는 그것도 궁금하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근데 건의를 했을 때 그 건의를 수용하면은 도움이 될 것이고
정유미 기자 : 깨갱 대면 안 하니만 못하게 되는 거예요?
윤태곤 실장 : 못 한다, 옛날에 이낙연 대표 시절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건의의했을 때 제가 알기론 그건 사실
정유미 기자 : 난리났었죠.
윤태곤 실장 : 교감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정유미 기자 : 근데 청와대가 발을 빼버렸잖아요.
윤태곤 실장 : 거기서 청와대가 발을 빼버렸잖아요. 독박 써버린
정유미 기자 : 이낙연 총리만 당시에 되게 굉장히
박성민 대표 : 그런 얘기도 좀 있었어요. 그러니까 실제로 나갈 때도 그렇게 됐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낙연 대표가 이명박까지 같이 묶어서 오는 바람에
정유미 기자 : 또 그런 뒷얘기가 있었어요.
박성민 대표 : 그런 얘기가 실제로도 나갈 때 이명박 대통령은 안 했잖아요. 분리해서 했잖아요. 그런 것 때문에 그건 이낙연 전 대표가 잘못 읽은 거다. 그러니까 왜냐하면 탄핵 당시에도 그런 얘기가 좀 있었어요. 친문 친노계들은 우리의 주적은 이명박이지 노무현 대통령 수사하고 이렇게 한, 박근혜는 아니다 이런 얘기가 좀 있었기 때문에 좀 그런 것 같고. 저는 제가 보기에는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풀어야 될 숙제들이 좀 있죠. 순서대로 말해보면 오늘 위원장이 되면 내일 탈당을 예고한 이준석 이슈가 있는데 그 안에 만나기도 어렵고 만나봐야 잡기도 어렵고 어떤 파격적인 걸로 잡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 만날 가능성도 없고 만나지도 않을 거다.
박성민 대표 : 그건 잘 모르겠어요. 제가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준석 전 대표도 한동훈 장관한테는 좋은 경쟁자 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하여튼 탈당을 안 하도록 할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으니까 그건 탈당을 한다고 보면 탈당 이후의 단계를 어떻게 설정할 거냐 하는 건 잘 모르겠어요. 근데 그게 있고 특검법은 지금 28일로 예고돼 있고 29일 날은 비례 출범이 예고돼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비대위 출범이 되면 비대위원들이 누가 되느냐가 이제 이슈가 될 거 아닙니까?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 어떻게 채워 넣을 것인지
박성민 대표 : 컨셉이 나올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저는 계속 얘기지만 당을 잘 모르니까 이분이, 그동안 해왔던 이 당을 실질적으로 운영해 왔던 윤핵관들의 도움을 좀 받아라 그러거나 그런 흔적이 보이거나 그것이 비대위원들 인선에도 보인다 그러면 저는 대통령에 대한 심판론 윤석열 아바타론이 강화될 겁니다.
정유미 기자 : 비대위원 중에 한 명이 젊지만 젊은 윤핵관 의원 들어 있고 이러면은 이제 그건
박성민 대표 : 제가 누구라고 이름은 얘기하지 않겠습니다만
정유미 기자 : 박 모 의원
박성민 대표 : 박모는 누굽니까?
정유미 기자 : 아닌가 말씀하세요.
박성민 대표 : 하여튼 그런데 누가 봐도 이건 조금 한동훈 색깔이 확 들어갔구나. 새롭게 하려고 그러는구나. 왜냐하면 지난번에 그 과정에서 한동훈 위원장을 미는 사람들을 보면 상반된 세력이 밀고 있어요. 하나는 뭐냐 하면 지금 이 순간에 한동훈 위원장이 아니면 우리 공천이 불안하다 이렇게 해서 미는 사람들이 있어요. 윤핵관도 있고 여러 분들이죠. 저 초재선들도 그렇고 지난번 연판장 돌린 분들도 다 지금은 한동훈이 아니면 우린 위험하다. 또 반대로 한동훈이 돼야만 그 사람들 정리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로는 정리할 힘이 없다.
정유미 기자 : 진짜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박성민 대표 : 궁금한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비대위원이라든가 이런 분들에 따라서 방향이 잡히면 이게 어떻게 가겠다라는 거가 나오겠죠.
윤태곤 실장 : 아까 제가 스타일의 차별화만으로 되겠냐 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럼 내용적 차별화는 아까 특검은 안 하더라도 뭔가에 대한 지금 대통령실에 대한 이런 후속 조치 같은 게 이제 내용적 차별화일 것이고 그럼 스타일적 차별화 비대위원회 라인업 같은 건데 이것조차 못하면 그렇잖아요. 제가 비유를 하는 거 중에 국영수 과목이 있는데 특검 이거를 국어라고 칩시다. 국어 점수를 올리는 게 제일 편한데 국어를 만약에 국포자가 된다면 영어 수학에서 만점을 받아야 되는 거잖아요. 국어도 포기하고 영어도 포기하고 우리는 옛날 말로 암기 과목 위주로 하면 그건 그냥 시작하나 마나 이제 첫 번째 한 일주일 동안에 그래도 국영수에서 한 두 과목이라도 될 거냐 세 과목 다 될 거냐가 보이는 거겠죠.
박성민 대표 : 제가 주목하는 거는 이게 국정 쇄신이라고 하는 건 사실 대통령이 바뀌어야 되는데 대통령제 국가에서 대통령을 바꿀 수 없으니까 그러면 이제 당정청 쇄신론이 보통 나오는 시점이잖아요. 지금 당이 바뀌고 있는 시점이잖아요. 당의 리더십이. 지금 한동훈이라고 하는 유력한 대선주자를 앞세워서 바꾸는 거예요. 그러면 적어도 지금 대통령실은 바꿔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금 강서구청장 선거도 대패를 하고 엑스포도 역사적인 어떤 참패를 한 상황에서 김기현 대표는 바뀌었는데 지금 김대기 실장과 수석들은 그대로 간다. 그건 있을 수가 없고 지금까지 대통령이 잘못 판단하고 한 거에 대통령실에 책임이 있다. 근데 지금 김대기 실장이 안 그래도 뭐 찌라시에 이렇게 본인 인사에 개입했다는 얘기 때문에 수사를 의뢰하고 그러는데 그런 것들이 계속 나오면 안 좋잖아요. 총선에서. 당 쪽에서는 지난 1기 대통령실을 전면적으로 여기서 이미 수석들은 많이 바뀌었으니까 실장을 바꿔서 그 리스크로부터 조금 벗어나야 된다 이런 판단을 한동훈 위원장이 할 수는 있겠죠. 대통령이 또 그거는 고려할 수도 있을 거고 그래서 그런 것으로부터 약간 변화를 좀 보여주세요. 변화가 보이려면 아까 말한 김건희 여사를 관리하는 제2부속실이라든가 특별감찰관이라든가 그다음에 대통령 실장이 바뀌어서 대통령실이 좀 바뀐다. 당의 요구에 의해서 그것이 특검법 수용은 아니더라도 그런 정도라도 하고 그다음에 당의 변화를 해야 되겠죠.
정유미 기자 : 특검법에 대해서 뭔가 다른 소리를 못하더라도 보조장치라도 얘기를 해야 되는
윤태곤 실장 : 제일 좋은 건 제가 생각할 때는 1차 보조장치가 그거였잖아요. 왜 독소조항 빼고
정유미 기자 : 총선 이후에
윤태곤 실장 : 총선 이후에 한다
정유미 기자 : 싹 지나갔어요.
윤태곤 실장 : 제가 생각할 때는 정말 우스운 게 지금 용산이라든지 친윤의원들이 총선 이후는 무슨 소리냐 절대 안 된다라고 하잖아. 총선 진다면
정유미 기자 : 총선 지면은 그 이후에 어떻게 되냐고요.
정유미 기자 : 그거 안 할 수 있을까
정유미 기자 : 특검을
윤태곤 실장 : 물론 진다는 게 한 150대145로 지면은 그거는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라든지 이런 걸로 볼 때 졌다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거니까 그러면은 버티겠지만은 지금 흔히들 말 나온 대로 100석, 예컨대
정유미 기자 : 소위 폭망하면 하면
윤태곤 실장 : 받고 안 받고가 있는 거예요. 그냥 없는 거예요. 제가 생각할 때는 사람들이 왜 이런 걸 못 보나 싶은데 어려운 이야기가 아닌 거예요. 총선에서 이기고 해야지 총선 후 특검을 막든가 말든가 해. 그렇잖아요. 총선에서 폭망하면 특검을 막고 못 막고가 없어요. 그냥 끝이에요. 그럼 지금 총선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거냐 총선은 특검도 열어놓고 있다고 말해야 총선을 이길 수 있단 말이에요.
정유미 기자 : 애매하네요.
박성민 대표 : 그렇게 생각 안 한다니까 지금 대통령실은 안 하고도 이길 수 있다 생각하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총선 전후로도 좀
윤태곤 실장 : 제가 볼 때 잘 가르마를 타야 되는 게 특검이 문제가 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이 말을 하다가 오버가 되면 분명히 이렇게 될 겁니다. 김건희 여사가 뭘 잘못했냐로 갈 거예요. 분명히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공천 앞두고 경쟁 붙으니까 그러면 그냥 선거 지는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오늘 오후에 어쨌든 한동훈 위원장이 취임 연설을 할 거고 그다음에 이번 주 내로 비대위원 인선이 또 발표가 될 거고 그런 것들을 보면서 사실 우리가 정치권의 평가가 굉장히 빨리 내려지잖아요. 한 한 주만 봐도 적당히 각이 나오시죠? 혁신위도 그랬지만, 그래서 한번 다음 주에 저희가 신년에 얘기할 때는 한동훈 비대위에서 조금 더 구체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민주당 조응천 의원 나오신 뒤에도 한동훈 비대위 얘기 조금 더 해볼게요.
윤태곤 실장 : 우리보다 제일 잘 아는 분 아니에요.
정유미 기자 : 맞아요. 조응천 의원이 도착을 하셔가지고 바로 같이 모시고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응천 의원 얘기 시간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조응천 의원 나오셨습니다. 인사부터 나눌게요. 어서오세요.
조응천 의원 : 안녕하세요?
박성민 대표 : 드디어 나오셨군요.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 이 드디어, 저희가 오늘 출연이 있기까지 물밑에서 굉장히 많은 얘기가 오고간 거를 의원님 알고 계시죠?
조응천 의원 : 좀 들었는데 제가 원래 딱 정해진 거 외에는 그렇게 나가는 걸 즐겨하지 않고. 아무래도 또 개딸들께서 되게 싫어하시니까. 가급적 좀 정해진 것만 어쩔 수 없이 나가는 그런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박성민 대표 : 정해진 거라는 건 고정패널을 하시면 나오신다는 뜻입니다.
윤태곤 실장 : 어차피 개딸들은 이건 잘 안 보기 때문에 존재를 모르기 때문에 편하게 이야기하시면
정유미 기자 : 욕하러 오실 수 있는데, 저희가 사실 오늘로 오늘 저희가 올해 마지막 방송인데 2023년에 마지막 방송인데 여기서 이 특별한 날에 의원님을 모신 건 뭔가 결단의 직전이거나 아니면 결단한 이후거나 요 정도로 예상을 해서 저희가 이 날짜로 정해놨던 건데요. 결단은 안 하셨고, 지금 아직 결단은 이렇게 행동으로 보여주신 건 없으니까
조응천 의원 : 왜 자꾸 떠밀어요.
정유미 기자 : 결심은 하셨습니까? 어떤 결심.
조응천 의원 : 결심은 뭐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결심은 예전부터 했었죠.
정유미 기자 : 제가 바라는 답은 아니었지만 탈당 결심.
조응천 의원 : 아니 당이 이대로는 안 된다. 한국 정치가 이대로는 안 된다. 언제까지 상대방한테 손가락질만 하고 거기에 기생해서 빌붙어서 먹고 사는 그런 정치 이대로는 안 된다 그런 결심은 옛날부터 했었죠.
정유미 기자 : 언제까지 기다리시는 거예요? 지금 원칙과 상식에서 요구해 놓으신 통합비대위, 이재명 대표의 답은 언제까지 기다리시는 겁니까?
조응천 의원 : 당장 지금 세 총리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그러시더라고요.
조응천 의원 : 오늘 아침만 해도 뭐야 세 총리가 막 이러니까 오늘 정세균 이낙연 24일에는 김부겸 정세균 계속 이렇게 만나고 계시죠. 그리고 3총리 회동도 뭐 할 것처럼 얘기도 있죠.
정유미 기자 : 네. 추진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조응천 의원 : 어쨌든 저 묵직한 양반들이 자꾸 움직이고 있다는 거는 지금 당 지도부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을 할 거예요. 저희도 계속 잽은 날리고 있고요. 우리 어렸을 때 운동회 할 때 보면 그 박 터뜨리기 있잖아요. 막 던진다고.
정유미 기자 : 콩주머니.
박성민 대표 : 오재미.
윤태곤 실장 : 일본말
박성민 대표 : 오재미가 일본 말이구나.
정유미 기자 : 콩주머니 정도로 하시죠. 저도 만들었는데요. 저 그 세대.
조응천 의원 : 안 깨질 것 같잖아 막 던지는데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근데 어느 순간 그게 빵하고 떨어진다고 그죠. 임계점이라는 게 있죠.
정유미 기자 : 사실 제가 민주당을 출입을 했었으니까 임계점이 오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 지가 굉장히 오래됐어요. 이게 100도가 넘으면 물이 끓는데 이게 100도가 다 돼가고 있다는 얘기를 한 작년 이맘때쯤에서 들은 기억이 나는데 너무 오래 기다리시는 거 아닌가.
조응천 의원 : 불행히도 지금 여의도는요. 거대 양당이 서로 간에 상호작용을 합니다.
정유미 기자 : 한동훈 비대위를 말씀하시는 거구나.
조응천 의원 : 그렇죠. 그동안에 윤 정부 혹은 여당이 참 잘해왔으면 아마 임계점은 훨씬 더 빨리 왔겠죠. 근데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그러고서도 김기현 체제가 계속 가면서 인요한 혁신위가 왔고 그 이후에 우당탕탕하고 또 지금 한동훈 비대위가 또 들어오고 저걸 아바타라고 우리는 그러고 이런 상황들 봐라, 봐라, 봐라 지금 저러고 있는데 우리는 지고 싶어도 못 진다. 총선에서.
정유미 기자 : 지는 게 더 어려워
조응천 의원 : 단합이 최고다. 단합합니다만 이긴다. 근데 니네들 왜 자꾸 떠드니.
정유미 기자 : 딱 그거죠.
조응천 의원 : 항상 그런 식이에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뭔가 레버리지가 있어야 되는데 저기서 꺾으려고 그러면 쑥 빠져가지고 힘을 못 받아요. 계속 그런 상황입니다. 임계점으로 갈만하면 옆집에서 그냥 찬물을 싹 끼얹어버리고 끼얹어버리고 그런 상황이 계속 지속되고 있죠.
정유미 기자 : 그럼 이렇게 한번 질문 드려볼게요. 그러면 가만히만 있으면 이길 수 있다라고 하면 총선까지는 일단 조금 힘을 모아주시고 그 이후에 그 이후에 뭔가 좀 더 해보시는 건 어떤지
조응천 의원 : 그게 지금 대부분 의원들의 생각이나 말이 그거죠.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사실 지금 침묵하고 있는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 체제가 막 좋아서 가만히 있는 분들이 또 많지는 않으니까.
조응천 의원 : 근데 지도부 입장으로 역지사지를 해보면 총선 직후가 쫄리겠습니까? 지금이 쫄리겠습니까?
정유미 기자 : 더 안 할 것이다. 총선에서 이기고 나면.
조응천 의원 : 그때는 다 끝났고요.
정유미 기자 : 그 다음에는 정말 이재명 세상이 되는 거죠.
조응천 의원 : 그냥 가는 거죠.
윤태곤 실장 : 제가 민주당 한 20년 저도 봤는데 이기면 당연하게 이 대표한테 힘이 붙을 거고, 지면은 우리가 이럴 때일수록 뭉쳐야 된다라고 할 거예요. 그거는 뭐 뻔해요.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막 엄청난 예컨대 2007년 대선 직후 그땐 520만 표를 져버리고 하니까 뭉쳐야 된다 이런 소리가 안 나왔죠. 그 정도 지는 거 아니고는 웬만해가지고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뭉쳐야 되고 뭐 해야 대선을 보고 라는 식일 것이고 근데 저는 조응천 의원님 고민이 이해는 되는데 한 발 떨어져 보는 입장에서 볼 때는 이상민 의원도 예전에 그런 말씀을 하시던데 5월에 결심한다. 7월에 결심한다. 9월에 한다 해서 사실은 12월 중순도 원래 여기 당사자들이 말씀하신 날짜 있잖아요.
정유미 기자 : 마지노선이 있었죠.
윤태곤 실장 : 저는 이른바 3총리가 들어와 가지고 물타기 되고 있다는 느낌도 조금 있고 만약에 3명의 총리들이 만난다고 치면 이낙연 전 총리가 직전에 대선 경선 2등도 하고 했지만 사실 정치 경력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한 거는 나머지 두 분이 더 높단 말이에요. 더 많이 했고 오래 한 사람들이고 또 서울에서 깊이 중앙에서 한 사람들이고, 그분들이 예컨대 우리 이 대표 마음 다 이해하고 우리도 불만 있지만 어쩌겠냐 대강 이렇게 하면 우리가 이재명 대표한테도 이야기해가지고 공천도 객관적으로 하고 하도록 하겠다라고 하면 오히려 더 물에다가 미지근한 물을 붓는 그런 모습이 될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다독거리면서 뭔가 이렇게 통합의 약간 이런 메시지로 정리가
윤태곤 실장 :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도 약간 못이기는 척하면서 비대위까지는 안 꾸리지만은 통합적 공관위 예를 들어서 그러면
정유미 기자 : 타협 시나리오도 염두는 하고 계시죠?
조응천 의원 : 세 분 총리가요. 온도차가 개별적으로 다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와 김부겸 총리 정세균 총리 요 순으로 사실은 온도가 높습니다.
정유미 기자 : 딱 그 순인가요?
조응천 의원 : 네. 근데 중요한 거는 김부겸 총리
정유미 기자 : 그렇네요.
조응천 의원 : 이 부분이 상당히 요즘 좀 뜨거워졌어요. 제가 보기에는.
정유미 기자 : 열이 좀 받으셨습니까?
조응천 의원 : 네.
정유미 기자 : 이분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약간 세총리의 어떤 행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윤태곤 실장 : 내일이 되니까.
정유미 기자 : 그렇죠. 3명이면 그런 구도가 되니까 어떠실 것 같으세요?
조응천 의원 : 김부겸 총리는 그전에는 굉장히 그래도 그래도라는 생각이 좀 강했는데 요즘 들어가지고 특히 지난주인가요. 검증위에서 세 분을 걸었잖아요. 최선하고 김윤식하고 또 한 분 그 동작구청장 이창우가 이렇게 세 분을 걸렀어요.
정유미 기자 : 그게 또 파장이 컸죠.
조응천 의원 : 그 이후에 정세균 총리를 두 번 만나고서도 검증 과정에서 이렇게 된 거 참 문제다. 경선에 참여할 기회를 줘야 된다 이런 구체적인 말씀까지도 하시거든요. 그냥 방치하면 경선 과정에서 계속 잡음이 일어날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신 것 같은데. 그리고 하필이면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 고쳐 매지 말라고 그러잖아요. 하나가 조정식 사무총장 지역이고 하나가 김병기 검증위원장 지역이에요.
정유미 기자 : 또 하나가 한준호 의원.
조응천 의원 : 한준호 의원은 그럴 수 있다 치고 공천 실무를 책임지는 공천 관리를 하는 분들 지역에서 자기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 즉 기초단체장을 역임했던 분들을 검증단계에서 그냥 날려버렸잖아요. 넌 아예 자격이 없어. 이건 뭐 아예 대놓고 하는 겁니다. 원칙과 상식에서 이걸 문제를 하니까 외부 세력에 의지해서 이걸 뒤덮으려고 하는 그런 시도는 묵과할 수 없다 이런 취지로 또 성명이 나왔어요. 그리고 이의신청은 가볍게 날렸죠. 이런 일련의 과정을 보시면서 과연 이 사람들이 공정한 경선을 해낼 수 있겠느냐. 저는 그때 당시에 이건 당무를 사유화하는 거다라는 얘기까지도 했었습니다. 심판이 자기 숟가락부터 먼저 챙기기 시작하면 누가 수긍을 하겠습니까. 앞으로 그보다 훨씬 더 덜한 사례가 나와도 그 당사자가 된 사람은 이 일을 훨씬 더 크게 목소리를 높일 수밖에 없잖아요. 이게 국민들 보시기에는 민주당 공천 과정 아주 순탄하게 정의롭게 공정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보시겠습니까?
정유미 기자 : 일단은 지금 기다리시는 중인데 공천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고 1월 이후까지 기다리시는 건 아니죠.
조응천 의원 : 그때까지 기다리는 건 2월 말 그때잖아요. 그건 아니고요. 어쨌거나 기저에는 이게 깔려 있습니다. 뭐냐 하면 한국 정치를 바꿔야 됩니다. 바꾸려면 양대정당이 다 바뀌는 게 제일 편하죠. 제일 쉽죠. 근데 그건 난망하니까 그러면 둘 중에 하나를 바꾸면 그러면 한쪽은 따라 올 수밖에 없어요. 안 따라오면 거기는 도태되니까 그러니까 한쪽을 바꾸는 게 가장 용이한데, 그러면 외부에서 거기를 바꾸는 게 편하냐 용이하냐 내부에서 바꾸는 게 용이하냐 이 차이죠. 외부에서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탈당한 사람 뭐 그렇게 얘기하는데 우리는 상관없다. 근데 안에서 계속 얘기를 할 경우에는 신경이 쓰일 거예요. 예를 들어 지금 이상민 선배가 밖에서 뭐라 뭐라 얘기해봐야 눈도 꼼짝 안 할 겁니다.
정유미 기자 : 어차피 나간 사람이 되는 거죠.
조응천 의원 : 민주당을 어떻게든 한번 좀 틀어봐야 되겠다. 방향을 과거에 우리가 알던 민주당으로 바꿔봐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아직도 갖고 있는 거죠. 그래야 국힘도 바뀌려는 시도를 할 것이고 그래야 한국 정치가 제대로 갈 수 있다라는 생각은 아직도 갖고 있는 거죠.
박성민 대표 : 지금 원칙과 상식이 던지는 질문은 저는 두 가지라고 보거든요. 저는 핵심적 질문이라고 봅니다. 첫 번째 질문 지금 이재명 대표 체제는 패권 정당이고 방탄 정당이고 팬덤 정당이라고 규정을 했어요. 그래서 이 상황에서 공정하지 않은, 그러니까 1년 전에 공천룰을 확정짓기로 했는데 지금 바꾸고 이렇게 해서 결국은 완전한 친명체제로 가는 그래서 원칙과 상식을 깨고 있다. 분열적 요소를 만들고 있는 거는 현 지도부다. 지금 당 대표나 사무총장이나 이분들이 지금 하고 있다. 이게 첫 번째 질문이고. 두 번째 질문은 그것과 상관없이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에 노출되어 있고 지금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됐고 조국 전 장관이 2월 8일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재판을 나가는 상황에서 586 청산론으로 무장하고 나오는 한동훈 체제가 국민의힘에 들어섰는데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을 이길 수 있느냐 이 두 가지 질문이라고 보거든요. 그 두 가지 질문에 해결책은 뭐냐 둘 다 이재명 대표가 좀 뒤로 물러나야 되겠다. 결론은 이렇게 나오고 그 문제에 대한 답이 통합 비대위다 이거 아닙니까? 그러면 통합비대위를 받아서 어떤 식으로든 이재명 대표가 2선 후퇴를 하면 공천에 대한 것도 조금 그 비대위가 좀 공정하게 관리하고 그 다음에 여기도 통합 비대위가 비대위원들 면모를 일신해서 좀 한동훈 비대위에 맞설 수 있는 뭐 그렇게 좀 하자 이제 그 주장 아닙니까?
조응천 의원 : 네 맞습니다.
박성민 대표 : 그게 안 된다는 게 확인되는 시점이 오면 그 절망적으로 이건 안 되겠다 그러면 그때는 어쩔 수 없이 행동을 한다.
조응천 의원 : 그렇습니다. 지금 모양은 완전히 거북이처럼 머리 집어넣고 팔 집어넣고 웅크려가지고 완전히 검찰의 무시무시한 압박에 저항하는 그런 모습밖에는 안 보이거든요. 근데 정당이라고 하면 더군다나 170석에 필적하는 167석의 1당이 자기 방어에만 급급하면 되겠습니까. 과거의 민주당으로 돌아가자.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으로 돌아가자라는 거는 김대중 노무현이 했던 대로 하자는 게 아니고 그 두 분들은 어쨌든 기존의 틀을 깨고 가치와 비전을 내세웠어요. 그리고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들에 대해서 가려운 곳을 긁어줬습니다. 그런 것이 과연 뭐가 있느냐 지금.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가 이거다라고 우리가 내놓을 것이 뭐가 있느냐. 내내 그 팬덤들을 긁어모으고 그 다음 무당 유튜버들한테 선동하게 해서 꽹과리치고 친명 반명 갈라서 반명은 이쯤에 하고 친명들만 모아서 여기가 진짜 후보다. 여기 찍어서 이재명 지켜내고 윤석열 막아내자 지금 이거밖에는 저 기억되는 게 없어요. 그리고 방탄,
정유미 기자 : 지금 말씀하시는 통합비대위라는 게 구체적으로 그림을 그려본다면 어떤 모습이에요?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은 유지하면서
조응천 의원 : 대표직 유지하면 비대위라는 거는 있을 수가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정유미 기자 : 아예 그냥 일단 내려놓는 게 전제
조응천 의원 : 2선 후퇴인데 비명비대위가 아니고 통합비대위라는 거는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으나 그러나 어느 정도 수긍을 할 수 있는 믹스드 된 지금은 친명 일색이거든요. 그 안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똑같습니다.
윤태곤 실장 : 근데 저는 이런 생각도 있는 게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이야기인데 제가 몇 번 말씀드렸지만 민주당의 지금 본질적 구조적인 문제는 사람이 너무 많은 거거든요. 지금 통합비대위 이야기도 나오고 또 은근슬쩍 586그룹 사람들이 슬쩍슬쩍 나와 가지고 다 같이 힘을 모아야 된다 막 이러면서 양쪽 다를 향해가지고 제가 생각할 때 제가 이재명 대표면 그 사람들이 이쁘겠어요. 뭔가 이렇게 세대교체도 하고 싶고 좋은 사람들로 그리고 강서구청장 같은 경우에 진교훈 전략공천했지만 다 선거 결과도 좋았고 저희 주민인데 동네에서도 평가가 더 좋아요. 그런 식으로 하고 싶을 거란 말이에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근데 이게 이런 식으로 들어오고 저런 식으로 들어오고 하니까 공천 6번 7번 받았던 분들 또 은근슬쩍 나와 가지고 우리가 정치 많이 해본 사람이고 거중 조정한다라고 해서 하면 저는 이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되게 최악이 아닐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상태에서 자꾸 덤터기만 덤터기만 씌워놓고 있는 그런 조짐도 보여요. 지금 한총련 세대하고의 이런 갈등이라든지 어느 당이든지 간에 총선 때 되면 물갈이 요구하고 안정 요구가 부딪힌단 말이에요. 거기에서 밸런스 유지가 좋은데 이 물갈이를 하겠다고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면은 조응천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들어올 때 같은 그런 컨셉을 갖고 오는 분들이 아니라는 거지. 그리고 버티는 분들도 이거를 각자가 친명 비명이랑 제가 볼 때는 모자만 쓰고 있는 거예요.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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