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이제 안심했나…삼중수소 분석 횟수 줄여버린 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방류되지 않는 기간 원전 주변 바닷물을 채취해 트리튬(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하는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지난 8월 24일 오염수 첫 해양 방류 이후 4개월이 지난 현재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며 검사 횟수를 줄이겠다는 것이지만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과신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방류되지 않는 기간 원전 주변 바닷물을 채취해 트리튬(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하는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지난 8월 24일 오염수 첫 해양 방류 이후 4개월이 지난 현재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며 검사 횟수를 줄이겠다는 것이지만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과신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도쿄전력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26일부터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을 때는 바닷물 분석 빈도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시작 이후 원전 기준 반경 3㎞ 이내 지점 10곳에서 매일 바닷물을 채취해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도 없어지지 않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의 농도를 측정해왔다.
도쿄전력은 앞으로 원전에서 약 1㎞ 떨어진 오염수 방류구를 기준으로 600m 이내에 있는 4곳에서는 오염수 방류 시작일부터 방류 일주일 뒤까지는 매일 바닷물을 분석한다. 하지만 그 이외 기간에는 주1회만 바닷물의 삼중수소 수치를 분석하기로 했다. 또 방류구로부터 600m 이상 떨어진 6곳에서는 방류 중에는 주 2회, 방류하지 않는 기간에는 월 1회만 분석할 방침이다.
도쿄전력 측은 “지금까지 (분석) 결과로 삼중수소가 바닷속에서 어떻게 확산하는지 알게 됐기 때문에 분석 실시 빈도를 줄이는 대신 방류 기간 중점적으로 분석을 실시하는 방법으로 변경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환경성도 매주 1회씩 했던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바닷물 분석을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는 기간에는 월 1회, 오염수 방류 시에는 2회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앞서 환경성은 현재까지 16차례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해왔고 ℓ당 10㏃(베크렐)을 밑돌았다며 “사람이나 환경에 영향이 없다”고 발표해 왔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ℓ당 700㏃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를 중단하기로 정한 바 있다.
한편 도쿄전력은 지난달 20일까지 세 차례 오염수를 방류했다. 내년 2월 말 4차 방류를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지난 8월부터 시작해 모두 3만 1200t의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의 약 2% 분량을 배출 완료하게 된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명 축구선수♥아나운서 에펠탑 데이트 ‘포착’...초특급 열애설
- 反JMS 김도형 교수 “정명석 만수무강해서 징역 마치고 황천길로”
- “길고 예쁘다”…이민정 닮은 딸 공개 ‘뜨거운 반응’
-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미주, 촬영 중 눈 다쳐 ‘피멍 선명’
- “여친 폭행 합의금 필요” 힙합가수, 소속사에 사기쳤다가 실형
- “엉엉 울었다”…‘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남편에게 임신한 배 맞아
- ‘모시는 날’…부하들 식비 걷어 간부 공무원 점심 대접 관행
- “평범하게 살기 힘든 외모”…한혜진♥기성용 딸 근황
- ‘남편 이상순에 무슨 일이’…이효리,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 “유영철·강호순 크리스마스 식단이 소고기미역국에 떡갈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