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전자’ 기대감 피어오른다…삼성전자 주가 2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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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후 12시38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66%(500원) 오른 7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장중 전 거래일보다 0.79% 오른 7만65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내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와 업황 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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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 수요 증가·美 중국 반도체 규제 등 영향 미쳐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후 12시38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66%(500원) 오른 7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장중 전 거래일보다 0.79% 오른 7만65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월20일 장중 7만6700원까지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내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와 업황 회복 기대감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규제를 계속하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 상무부가 자국 기업의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를 비롯해 중국의 범용 반도체 생산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수집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미국 기업들의 범용 반도체 조달 과정과 사용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내년 1월 자동차·항공우주·방산 분야 기업 약 100여 곳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해당 규제가 현실화한다면 향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범용 반도체 재고 소진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는 중국 내 현지 반도체 기업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여진다"며 "향후 반도체 수급을 고려한다면 중국 현지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은 예외 조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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