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전국위,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안 가결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이 통과됐다.
국민의힘은 26일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참여한 온라인 전국위원회에서 한 위원장의 임명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이뤄진 투표에서 찬성이 627명, 반대는 23명이었다. 동시에 진행된 비대위 설치 안건에 대해선 찬성이 641명, 반대 9명으로 집계됐다.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전국위 의결안을 결재하면 한 위원장 임명 절차는 마무리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여의도 당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수락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다만 최대 15명인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국민의힘이 바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지 않는다. 한 위원장은 늦어도 오는 29일까지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 1월 1일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 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비대위 활동에 들어간다.
한 위원장의 비대위원 임명이 끝나면 현재 당 최고위원회는 해체되고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은 다시 원내대표 역할만을 하게 된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라 한동훈 비대위의 활동기간은 6개월이며 전국위 의결로 1회 연장할 수 있다. 비대위는 내년 4월 10일 총선 90일 전까지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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