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뜨고 카카오 지고…올해 코스피 톱10 순위 지각변동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2. 26. 1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무겁기로 소문난 코스피 시장에서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움직임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차전지 관련주로 수급이 쏠리면서 POSCO홀딩스가 시총 10위권 안에 무사히 안착한 반면 카카오 등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코스피 상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POSCO홀딩스도 1년새 시총 13위에서 6위로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말 코스피 시총 10위권 안에 있던 종목 중 카카오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올해 무겁기로 소문난 코스피 시장에서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움직임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차전지 관련주로 수급이 쏠리면서 POSCO홀딩스가 시총 10위권 안에 무사히 안착한 반면 카카오 등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1위는 453조1064억원의 삼성전자다. 이어 2위 SK하이닉스(102조3571억원), 3위 LG에너지솔루션(98조1630억원),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51조2452억원), 5위 현대차(49조947억원) 순이다.

지난해 말 코스피 시총 순위와 비교하면 SK하이닉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해 말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시총 순위는 4위로 삼성전자(330조1289억원), LG에너지솔루션(101조907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58조4338억원), SK하이닉스(54조6001억원) 순이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SK하이닉스의 주가를 견인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까지 올해 들어서만 87.47%가 급등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시총도 1년 새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코스피 상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POSCO홀딩스도 1년새 시총 13위에서 6위로 수직 상승했다. 고점 대비로는 주가가 37.10% 하락하긴 했지만 POSCO홀딩스의 주가는 지난 22일까지 올해 들어서만 73.78%나 올랐다.

이차전지주가 국내 증시를 주도하던 올 한해 동안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POSCO홀딩스의 시총 순위가 7계단을 껑충 오른 반면 LG화학은 1년 새 시총 5위에서 9위로 밀려났다. 삼성SDI 또한 작년 말 코스피 6위가 무색하게 전일 종가 기준 시총 10위로 10위권 안을 턱걸이로 지켜냈다.

지난해 말 코스피 시총 10위권 안에 있던 종목 중 카카오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시총 10위에서 14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연초 5만3600원에 출발한 카카오는 전일 5만2800원에 마감하면서 0.56% 하락했다. 하락 폭으로는 그리 크지 않은 수준이지만 연중 카카오의 주가는 3만7300원까지 내리기도 하며 투자자들의 근심을 산 바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몇 개월간 카카오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우려들이 조금씩 해소되는 구간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주의 대표 격인 인터넷 업체들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며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선임과 김범수 창업자 주도로 회사 경영 쇄신을 준비하고 있는 점도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