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해외법인 설립해 연예활동 지속…강제집행 진행 예정"

오지원 2023. 12. 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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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연예활동 금지 가처분 결정을 무시하고 연예활동을 해오다, 자신의 매니지먼트 권한을 가진 소속사에 5억 원을 물어주게 됐다.

해브펀투게더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채움의 박성우 변호사는 지난 24일 YTN에 "박유천 씨는 소송이 계속되는 동안에도 연예활동을 계속해왔고, 그 조력자들은 해외법인을 만들어 강제집행을 회피하는 방법을 동원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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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OSEN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연예활동 금지 가처분 결정을 무시하고 연예활동을 해오다, 자신의 매니지먼트 권한을 가진 소속사에 5억 원을 물어주게 됐다.

이에 기획사는 "박유천 씨와 조력자들에 대한 국내·외에서의 강제집행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해브펀투게더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채움의 박성우 변호사는 지난 24일 YTN에 "박유천 씨는 소송이 계속되는 동안에도 연예활동을 계속해왔고, 그 조력자들은 해외법인을 만들어 강제집행을 회피하는 방법을 동원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변호사는 "해브펀투게더는 박유천 씨와 그 조력자들에 대한 국내와 해외에서의 강제집행 절차를 진행하고, 강제집행 면탈 시도에 대해서는 형사고소를 통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우리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공정한 경쟁질서와 대내외적인 신뢰가 훼손되는 행위를 하면 어떤 책임을 지게 되는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선례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해브펀투게더의 입장을 전했다.

지난 2021년 박유천 씨는 전 소속사 리씨엘로, 리씨엘로로부터 박유천 씨에 대한 매니지먼트 권리를 양도받았던 예스페라(현 해브펀투게더)와 법적 공방에 돌입했다. 그는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이후 지인이 운영하는 매니지먼트와 손잡고 연예활동을 펼쳤다.

해브펀투게더는 박유천 씨의 방송 출연 및 연예활동을 금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해 박유천 씨의 연예활동은 공식적으로 중단됐다.

그러나 박유천 씨는 해외 법인을 통해 일본과 태국 등에서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에 해브펀투게더는 박유천 씨, 그의 모친 정 씨, 모친 소유인 리씨엘로, 해외 활동 조력자인 김 씨, 그 회사 모닝사이드를 상대로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법원은 청구 금액 전액 인용을 결정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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