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탐라왕자묘’ 주인찾기 발굴조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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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위치한 '탐라왕자묘'(耽羅王子墓)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뤄진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하원동 '탐라왕자묘'의 정밀조사(발굴조사)가 내년 2월부터 진행된다.
발굴조사에서 유구나 유물 혹은 어떤 기록들이 나오면 '탐라왕자묘' 고증에 증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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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2000만원 투입 내년 2월 정밀조사 통해 파악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위치한 ‘탐라왕자묘’(耽羅王子墓)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뤄진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하원동 ‘탐라왕자묘’의 정밀조사(발굴조사)가 내년 2월부터 진행된다. 예산은 2000만원으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됐다.
‘탐라왕자묘’는 3기의 분묘로 고려 말에서 조선 초 축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14년 처음 발굴됐고 2000년 6월 21일 도지정 기념물 54호로 지정됐다.
‘탐라왕자묘’는 이원조의 ‘탐라지초본’, ‘대정군읍지’와 김약익의 ‘심재집’ 등의 문헌 및 구전을 통해 ‘왕자’의 무덤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 묘가 어느 왕자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도는 지난 10일 ‘탐라왕자묘’역에 대해 레이터탐사의 일종인 GPR 검사를 벌여 땅 속에 저장물이 있음을 파악했다. 저장물이 무엇인지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 2월 정밀 발굴조사를 벌여 저장물의 실체를 파악할 계획이다. 발굴조사에서 유구나 유물 혹은 어떤 기록들이 나오면 ‘탐라왕자묘’ 고증에 증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6662㎡에 이르는 ‘탐라왕자묘’역 경계 내에 대한 GPR 검사에서 저장물이 확인됐고 발굴조사에서 저장물의 실제가 확인되면 묘의 주인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남평문씨 일가에서 자신들의 조상묘라고 주장하지만 이 역시도 확실하지 않다”며 “전문가들이 추정할 수 있는 기록이나 유물이 나오길 기대하지만 땅 속이기 때문에 일단 파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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