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성탄절 폭풍우로 11만 가구 정전·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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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름인 남반구 호주에서 성탄절에 강한 폭풍우가 불어 11만 가구가 정전을 겪고 1명이 숨졌습니다.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25일 저녁부터 호주 동부지역에 최대 시속 160㎞의 강한 바람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퀸즐랜드주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 지역 송전선이 끊어져 약 11만 가구에 대한 전력공급이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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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름인 남반구 호주에서 성탄절에 강한 폭풍우가 불어 11만 가구가 정전을 겪고 1명이 숨졌습니다.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25일 저녁부터 호주 동부지역에 최대 시속 160㎞의 강한 바람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퀸즐랜드주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 지역 송전선이 끊어져 약 11만 가구에 대한 전력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또 골드코스트 지역에서는 59세 여성 1명이 바람에 쓰러지는 나무에 깔리며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폭풍으로 골드코스트 곳곳에서 500개 이상의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졌다고 전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도 성탄절 연휴 내내 거대한 우박과 폭우가 이어져 8백 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주 재난안전청은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골프공 크기만 한 우박이 떨어지면서 한여름 호주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같은 모습이 연출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현지시각 26일 오후 늦게까지 돌풍과 우박, 폭우를 동반한 심한 뇌우가 예상된다며 일부 지역에는 홍수 경보도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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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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