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크멀, 모스크바 뷰티위크 참여…러시아 시장 도약

코스메틱 브랜드 에크멀(EQUMAL, 대표 김보배)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마네쥐(Manege) 중앙전시관에서 열린 모스크바 뷰티 위크(Moscow Beauty Week) 행사에 참여했다.

모스크바 뷰티 위크 행사는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는 화장품과 뷰티 시장에 대한 현주소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시청 주관으로 러시아에서 처음 개최된 행사로 약 450여개 러시아 뷰티 브랜드, 유통업체, 약국 그리고 뷰티 스파 살롱들이 참여했다. 

영하의 추운 날씨와 폭설에도 매일 1만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방문하고 중앙 TV에 보도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에크멀은 브랜드와 제품을 처음으로 러시아 바이어들에게 선보이며, 러시아 전용 신제품 개발 등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러시아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에크멀의 화장품 제조에 대한 노하우와 원료수입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고, 전국적으로 2000여개 약국을 직영 운영하고 있는 팜랜드(Farm Land)와는 약국 판매 화장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약 10여개의 러시아 현지 매체에서는 ‘한국의 영향력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 라뮤끄’의 브랜드로 에크멀 브랜드와 제품에 대해 비중있게 보도하기도 했다. 

에크멀은 국내 1세대 뷰티 크리에이터 ‘라뮤끄(김보배)’가 뷰티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 개발한 틴트, 쿠션, 브러쉬, 뷰러 등 색조 화장품과 미용 소품을 선보이는 코스메틱 브랜드로, 런칭 4년만에 ‘논-섹션 글로이 틴트’, ‘라이브 브로우 텍스처라이저’ 등 히트 상품을 배출하며 뷰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크멀은 2023년 중국 법인 설립 및 티몰(Tmall) 입점과 함께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까지 판매 채널을 확장하며 주요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이번 모스크바 뷰티 위크를 시작으로 러시아 등 본격적인 글로벌 채널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크멀 관계자는 “이번 모스크바 뷰티 위크 행사를 통해 러시아의 참관객, 바이어들에게 에크멀 제품을 선보이는 첫 자리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고 말하며 “향후 활발한 채널 확장 및 적극적인 영업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크멀은 최근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 및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서울 소재 유망 기업을 선정하여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3 하이 서울 기업’ 인증을 받는 등 본격적인 글로벌 채널 확장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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