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현황·결혼 않는 이유 등 '저출산 통계지표' 나온다… 내년 12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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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우리나라 저출산 대응을 위해 출생아 수, 출산율 외에 다양한 지표를 담은 '저출산 통계 지표'를 내년 12월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통계청은 저출산 대응을 위해 개발 중인 '저출산 통계지표 체계' 중 주요 지표 23개를 이날부터 '지표누리'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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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우리나라 저출산 대응을 위해 출생아 수, 출산율 외에 다양한 지표를 담은 ‘저출산 통계 지표’를 내년 12월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통계청은 저출산 대응을 위해 개발 중인 ‘저출산 통계지표 체계’ 중 주요 지표 23개를 이날부터 ‘지표누리’에 공개한다. 통계청은 추가 세부 지표 선정을 위한 지표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12월 최종지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표는 3대 영역으로 구성된다. 우선 출생아 수 등의 출산력, 혼인 건수 등의 혼인력, 결혼과 자녀에 대한 견해(의향)가 담긴 ‘출산 현황’이 공개된다. 청년층 평균 가구소득과 고용률·정규직 근로자 비율 등의 가족 형성 조건, 성별 가사노동 시간·육아시간 등 양육·돌봄 관련 지표, 결혼하지 않는 이유 등은 ‘결정요인’으로 분류된다.
‘가족정책’에는 보육 기관 공적 지출, 학교급별 사교육비, 임대주택 공급 현황, 난임 검사 지원 현황, 영유아기 지원 수당 규모, 보육시설 이용률, 육아휴직 사용률, 출산 전·후 엄마의 취업 비중 등의 통계가 제공된다.
지표누리에 따르면 청년층 평균 가구소득은 지난해 기준 6762만원으로 집계됐다. 가구주 연령이 29세 이하인 가구는 4123만원, 30대는 7241만원이었다.
청년층 고용률은 2022년 기준 20대 60.4%, 30대 77.3%로 집계됐다. 정규직 근로자 비율은 2023년 기준 20대 59.7%, 30대 78.4%였다. 경제활동인구 조사상 청년층은 15∼29세이지만, 저출산 지표로 활용하기 위해 청년층을 혼인·출산 주 연령대인 20∼39세로 작성했다는 주석도 달렸다.
초·중·고 학생 한 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지난해 41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보육 아동 가운데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비율은 25.3%로 집계됐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내년 완성되는 저출산 통계지표 체계를 위해 현재 가용할 수 있는 통계자료와 데이터를 검토 중”이라며 “저출산과 인구 위기 대응 정책의 실질적 자료제공이 가능한 지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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