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컨벤션센터 건립사업 8년 만에 ‘첫 삽’

김영헌 2023. 12. 2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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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8년째 지지부진했던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의 제2센터 건립 사업이 첫 삽을 뜬다.

2025 APEC 정상회의 등 초대형 국제행사 유치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 MICE 다목적 복합시설'은 총사업비 880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5,110㎡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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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 다목적 복합시설 신축
880억원 투입 2025년 준공
제주 MICE 다목적 복합시설 조감도.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8년째 지지부진했던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의 제2센터 건립 사업이 첫 삽을 뜬다.

ICC제주는 제주 마이스(MICE)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제주 MICE 다목적 복합시설’ 착공식을 오는 28일 제주국제평화센터 인근 부지 현장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5 APEC 정상회의 등 초대형 국제행사 유치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 MICE 다목적 복합시설'은 총사업비 880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5,110㎡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는 전시회 부스 300개, 연회 2,000명, 회의의 경우 6,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해당 시설이 운영되면 그동안 수용규모 문제로 실패했던 대형 국제행사 유치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유일의 전시컨벤션센터인 ICC제주는 2003년에 건립됐으며, 시설 노후화 등으로 시설 경쟁력에서 뒤처져 시설 확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제주 MICE 다목적 복합시설’은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하기 위해 2025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선화 ICC제주 대표이사는 “ICC제주의 시설 경쟁력 강화는 2025 APEC 정상회의와 같은 대형 국제행사의 제주 유치에 필수불가결한 사항”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MICE 거점도시 제주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MICE 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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