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못한 '서울의 봄' 천만, 2023 톱 1위 찍을 줄 몰랐다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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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을 선보이면서도 예상하지 못 했다.
최근 '서울의 봄'의 관계자들은 OSEN에 "이 영화를 내놓을 때 흥행을 예상한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일말의 걱정도 있었다"고 말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들은 "사실 천만 돌파는 기대도 못 하고 있었다"며 "올해 개봉한 영화들의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서울의 봄'이 잘되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관객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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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을 선보이면서도 예상하지 못 했다. 이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뛰어넘고 천만 동원, 그리고 올해 개봉한 국내외 영화들 가운데 전체 1위를 차지하게 될 줄은.
최근 ‘서울의 봄’의 관계자들은 OSEN에 “이 영화를 내놓을 때 흥행을 예상한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일말의 걱정도 있었다”고 말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들은 “사실 천만 돌파는 기대도 못 하고 있었다”며 “올해 개봉한 영화들의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서울의 봄’이 잘되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관객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어제(12월 25일)까지 누적 관객수 1073만 5166명(영진위 제공)을 달성했다.
이 같은 수치는 올 5월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기록한 누적 관객수 1068만 2813명을 넘은 것이다. 이로써 ‘서울의 봄’은 2023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게 됐다. 현재까지도 일일 관객수와 예매율에서 1~2위를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기 때문에 누적 관객수는 향후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진에 시달리던 한국영화로서는 한 해에 두 편의 천만작이 터지면서 가뭄에 단비 같은 흥행이다.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정치 스릴러 영화.
시대물인 데다 대부분 4050세대 남성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쏠림 현상을 보였다. 이에 국방장관 역을 맡은 김의성도 “흥행이 안 될 조건만 갖춘 영화였다. (웃음) 군인들이 나와서 소리지르고, 전화통화만 하고.(웃음) 40~50대 아저씨 배우들만 잔뜩 나왔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서울의 봄’을 향한 관객들의 반응은 전체적으로 호평이다. CGV 골든 에그지수는 99%(12월 26일 기준·이하 동일)를,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9.6점을 기록했다. 캐릭터 전두광(황정민 분)을 악하게, 이태신(정우성 분)을 선하게 묘사하며 선악 구도를 완벽하게 대립시킨 덕분이다.
다만 인물들이 느끼고 표출하는 감정을 신파로 끌어내진 않았으며 대체적으로 담담하게 서사를 쌓아 올렸다.
출연 배우들과 감독, 극장가에 남다른 의미를 남긴 ‘서울의 봄’은 한 달이 넘는 뜨거운 호평 속에 흥행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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