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본 달러기준 GDP 세계 점유율 4.2%…"엔저로 42년 만에 최저"

이재준 기자 2023. 12. 26. 1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년 일본의 달러 기준 국내총생산(GDP)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2% 떨어졌다고 NHK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내각부 통계를 인용해 작년 일본 명목 GDP가 달러 기준으로 4조2601억 달러(약 5523조2200억원)로 2021년보다 7700억 달러 이상 감소하면서 세계 GDP 점유율이 전년에 비해 0.9% 포인트 저하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중국 이어 3위 유지…2023년 독일에 밀려 4위 전락 전망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2년 일본의 달러 기준 국내총생산(GDP)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2% 떨어졌다고 NHK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내각부 통계를 인용해 작년 일본 명목 GDP가 달러 기준으로 4조2601억 달러(약 5523조2200억원)로 2021년보다 7700억 달러 이상 감소하면서 세계 GDP 점유율이 전년에 비해 0.9% 포인트 저하했다고 전했다.

이는 통계상 비교 가능한 1980년 이래 4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엔저로 달러로 환산한 GDP가 더욱 줄어든 게 영향을 주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엔화 기준으로 2022년 GDP는 전년 대비 1.3% 늘어났지만 외환시장에서 엔저가 진행하면서 달러 환산으로는 감소했다.

일본 GDP 규모는 미국과 중국에 세계 3위를 유지했으나 4위 독일과 격차가 0.2% 포인트로 좁혀졌다.

또한 일본 1인당 GDP(국민소득) 경우 2021년과 비교해 5900달러 넘게 줄어든 3만4064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7개국(G7) 가운데 이탈리아에 밀려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세계 순위는 21위를 기록했으며 3만2423달러의 한국, 2만9776달러의 스페인이 그 뒤를 이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3년 일본 명목 GDP가 달러 기준으로 독일에 뒤처져 세계 4위로 떨어진다고 전망하고 있다.

침체하는 경제성장률을 어떻게 끌어올려 나갈지가 일본 경제의 과제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