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치명적 공습’에 가자 주민 250명 사망…“전쟁 최소 두 달 더”
[앵커]
성탄절에도 가자 지구에서 전쟁은 계속됐습니다.
하마스는 지금껏 가장 치명적인 공습을 당해 주민 250여 명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앞으로 최소 두 달 더 전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탄절을 앞두고 계속된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난민 캠프 건물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하마스는 성탄절을 전후한 이스라엘 공습에 가자 주민 250명이 숨지고 50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가장 치명적인 공습이었으며, 주민들은 '최악의 밤'을 보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피해자 : "우리는 평화롭게 앉아 있었어요. 그때 건물이 공격받았고, 우리 위로 완전히 무너져내렸습니다. 그 건물 안에는 96명이 있었습니다."]
["지금 당장, 지금 당장."]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가족들이 즉각적인 휴전 협상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이스라엘 의회 방청석을 메웠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재무부는 하마스와의 전쟁은 최소 내년 2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소 500억 셰켈, 우리 돈 약 18조원이 추가 지출될 것이라고도 내다봤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군사적 압박이 불가피하며 전쟁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사령관 한 명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나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며 끝날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북부 레바논과의 국경 지대에서 헤즈볼라와 무력 충돌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가 가자 지구에서 했던 것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할 수 있다"며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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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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