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국민타자가 최연소? '80년대생' 단장이 빨랐다. '젊은' 야구 감독은 언제 탄생할까 [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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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80년대생 젊은 감독을 보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할까.
감독보다 단장이 훨씬 먼저 나온 것은 의외다.
현재 KBO리그 최연소 감독은 박진만 삼성, 이승엽 두산 감독이다.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감독 기록은 허구연 현 KBO 총재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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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프로야구에서 80년대생 젊은 감독을 보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할까. 감독보다 단장이 훨씬 먼저 나온 것은 의외다.
현재 KBO리그 최연소 감독은 박진만 삼성, 이승엽 두산 감독이다. 1976년생, 올해로 47세다. 한국야구의 황금기를 이끈 두 동갑내기. 나란히 최연소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고 있다.
감독의 나이를 논하는 기준은 다양할 수 있다. 다만 파격의 기준은 보통 30대다. '선수보다 어린 감독'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추신수 김강민 오승환(이상 41)처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도, 마흔 전후로 뛰는 노장 선수는 간혹 있다. 47세면 최연소로 거론되기엔 조금 쑥스러운 나이이긴 하다.
KBO리그에 문동주-노시환(이상 한화)으로 대표되는 젊은 피가 약진했던 한 해였다. 유례 없는 나이, 연차 제한을 둔 국가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대교체에 불을 붙인 해이기도 했다.
하지만 홈런-타점왕을 석권하며 MVP 후보에까지 오른 노시환 같은 임팩트는 흔치 않다.
투타 주요 기록 상위권을 살펴봐도 투수는 안우진(키움) 원태인(삼성) 박세웅(롯데) 최원태(LG), 타자는 김혜성(키움) 박찬호(KIA) 문보경 문성주 신민재(LG) 정도를 제외하면 30대 베테랑 잔치다. 세대교체를 이끈 대표팀 사령탑 역시 63년생 류중일 감독(60)이었다.
야구팀의 경우 구단의 살림을 책임지는 단장 중에 80년대생이 먼저 나왔다. 성민규 전 롯데 단장(41)이 역대 최연소다. 박준혁 롯데 신임 단장(43)도 현재 10개 구단에서 유일한 80년대생 단장이다. 임선남 NC 단장(45)이 그 다음으로 젊다.
박준혁 단장은 구단 직원으로는 같은 나이대 가장 빠른 승진을 거듭한 인물이다. 야구단 내부 승진이든, 은퇴 선수 출신이든 40대 초반 단장도 좀처럼 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감독 기록은 허구연 현 KBO 총재가 보유하고 있다. 1986년 청보 핀토스 감독을 맡을 당시 35세였다. 감독 대행까지 따지면 1982년 조창수 당시 해태 코치가 33세, 2020년 김창현 키움 수석코치(38)가 35세의 나이로 각각 감독 대행직을 수행한 바 있다.
야구계는 은퇴 후 바로 코치, 감독으로 일하는 경우가 점점 줄고 있다. 사령탑 역시 이승엽 감독처럼 현장 경험을 건너뛴 부임보다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때 SSG 사령탑으로 거론됐던 추신수 정도를 제외하면, '허구연 감독' 같은 파격은 앞으로도 쉽지 않아보인다.
배구의 경우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감독(이상 36)이 최연소다. 선진 배구의 습득을 명분으로 영입한 외국인 감독이기에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가 덜 부각된다. 국내 사령탑 중에는 1980년생 정관장 고희진,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상 43)이 있다. 축구에는 최원권 대구FC 감독(42)이 있다.
사령탑 사임 또는 경질 상황에서 1980년대생들이 감독 대행을 맡는 경우도 점점 늘고 있다. 염기훈 수원삼성(축구) 감독대행(40)을 비롯해 김효범 서울삼성(농구) 감독대행, 진순기 현대캐피탈(배구) 감독대행(이상 40)이 주인공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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