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없이 권한만' 총수 일가 미등기 임원 181건...지난해보다 3건 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기업집단 총수 일가가 이사회 활동을 하지 않는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하는 경우가 181건으로 지난해보다 3건 늘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 규모 5억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가운데 총수 있는 기업 64곳의 계열사 2천602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총수 일가 미등기 임원 직위 수가 18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총수일가가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하는 회사 비율은 5.2%로 2천602곳 가운데 136개 회사였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집단 총수 일가가 이사회 활동을 하지 않는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하는 경우가 181건으로 지난해보다 3건 늘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 규모 5억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가운데 총수 있는 기업 64곳의 계열사 2천602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총수 일가 미등기 임원 직위 수가 18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총수일가가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하는 회사 비율은 5.2%로 2천602곳 가운데 136개 회사였습니다.
미등기임원은 이사회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실제 업무를 집행하는 경우로, 상법상 책임 없이 회사에 실질적인 지배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총수 일가가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 중인 회사 비율은 하이트 진로가 15개 회사 중 7개 회사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DB, 유진, 중흥건설, 금호석유화학 순으로 높았습니다.
미등기임원 직위 181개 가운데 사익 편취 규제대상 회사의 직위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104개, 57.5%여서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크다고 공정위는 평가했습니다.
올해 조사에서는 16.6%인 433개 회사에서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돼 전체 이사 9천2백여 명 가운데 총수 일가가 6.2%, 570여 명을 차지했습니다.
삼천리, 이랜드, 미래에셋, 태광, DL 등 5개 집단은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되지 않았습니다.
총수일가 이사 등재 회사 비율은 최근 4년간 하락추세였지만 올해 5년 만에 2.1%포인트 상승 전환해 책임 경영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공정위는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외국인도 놀란 명동 붕어빵 노점 "4마리에 5천 원, 현금만 받아요"
- 음주 운전 후 차량 전복 '아이폰' 긴급구조요청이 살렸다
- "한파 심한데..." 선고 직후 노숙인에게 10만 원 건넨 판사
- "도와줘, 살인자다"…김대중 납치사건 日 경찰 수사기록 공개
- 경복궁 담장 낙서 제거 작업 재개…내년 1월 4일 완전 공개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이재명, 선고 다음 날 정권 규탄집회...한동훈 "최악의 양형 가중 사유"
- "피해자 탄원서도 소용 없다" 양형요소마저 뛰어넘는 김호중의 만행 [Y녹취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