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의 농담 “다저스팬들, 이제는 선물 없어!”

김하진 기자 2023. 12. 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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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이 모든 것을 다 가진 LA 다저스 팬들에게는 ‘선물’이 필요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MLB닷컴은 지난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MLB 30개 구단들의 팬들이 원하는 소원을 리스트업했다.

각각 팀들의 팬이 원할법한 소원을 올렸지만 다저스만큼은 팬들이 원하는 소원이 없었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이제 선물을 주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원하던 선물을 가졌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오타니를 10년간 7억달러(약 9114억원)라는 거액의 조건에 데려왔다. 북미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다저스는 욕심을 더 부렸다.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하고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 진출을 꾀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한 것이다. 계약 조건은 12년간 3억2500만 달러(약 4288억원)이었다.

두 명을 영입한 다저스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때문에 MLB닷컴은 다저스는 더이상 ‘선물’이 필요없다고 표현한 것이다.

반면 오타니를 잃은 LA 에인절스에 대해서는 “마이크 트라우트가 있다”라고 격려했다. 다만 트라우트가 2018년 이후 한 시즌 140경기 이상 출전한 적이 없는 점을 꼽으며 트라우트의 ‘건강’을 팬들의 소원으로 꼽았다.

다저스와 끝까지 경합을 했던 토론토에 대해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완전한 부활을 소원으로 꼽았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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