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민이 호소하는 불합리한 제도, 무조건 즉시 바꿔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경제 성과를 강조하며 내년에도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에는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빠르게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공직사회에 당부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세종에서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무역흑자 회복을 비롯해 최근 OECD 2위로 평가된 경제 성과에 대해 건전재정 기조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시장경제의 원칙과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한 결과 오히려 역대 어느 정부에 비해 높은 고용률과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년에는 수출 개선이 경기 회복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이 같은 흐름이 내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 산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교육과 노동, 연금 등 이른바 '3대 개혁' 과제의 이행과 저출산 문제 해결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시간이 많지 않다며, 교육을 비롯한 과도한 경쟁 시스템이 직접적 원인이라면, 이를 고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민생 안정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새해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 즉각 시정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이 호소하는 불합리한 제도는 무조건, 즉시 바꿔야 하는 것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최근 임무수행에 들어간 새 '천안함'에 대해 "압도적인 힘에 의한 평화를 만드는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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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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