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당 사령탑 오늘 취임…여야, 특검법 ‘공방’
[앵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를 거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합니다.
한 전 장관이 취임하면 야당이 모레(28일) 국회 본회의 표결을 추진 중인 이른바 '쌍특검' 법안 문제를 우선 마주하게 되는데요.
국민의힘은 오늘도 "총선용 악법"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본회의 처리를 미룰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전국위원회를 열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의 임명을 위한 표결에 들어갔습니다.
표결 결과가 오후 1시쯤 발표되면 한 비대위원장은 오후 3시쯤 당사에서 취임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이 내일로 예고된 데다 모레 야당이 '김건희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의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는 만큼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입니다.
여당은 이른바 '쌍특검'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처음부터 총선용으로 기획된 국민주권 교란용 악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모욕하고 이를 득표에 활용하겠다는 목적이 명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특검법이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만큼 본회의 처리를 미룰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은 국민의힘 비대위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한 전 장관이 "'김건희 특검법'은 독소조항이 들어 있는 총선용 악법"이라고 언급했던 것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거부권 협박' 전에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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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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