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 가스 중독’…안동 80대 부부 참변

권광순 기자 2023. 12. 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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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숨지고 남편 중상
경찰 로고. /조선DB

경북 안동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80대 부부가 변을 당했다.

경북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 40분쯤 안동시 길안면 한 주택에서 가스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발견 당시 80대 여성 A씨는 이미 시신에서 근육이 굳는 사후강직 현상이 진행된 상태였고, 80대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노부부가 나무를 태워 난방하는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방에서 쓰러져 있었던 점을 토대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서 B씨가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B씨의 진술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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