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팬 소원은 이정후의 '개성 야구'…이정후의 개성은 뭘까?
정수아 기자 2023. 12. 26. 12:04
팀에 확실한 색깔을 입히는 것,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를 향한 팬들의 바람입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각 구단의 팬들이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모아봤는데요. 샌프란시스코에선 이정후를 꼽았습니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스타인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바라던 경기력과 개성을 갖췄다"고 전했습니다.
팬들의 소원이라는 이정후의 개성은 입단식에서 눈길을 끈 적극적인 자세에서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디 사장은 "공격적인 면에서 콘택트 능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했고, 가장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이정후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후의 공을 빨리 판단하는 능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뛴 7시즌 동안 통산 타율은 3할 4푼으로, 3천 타석 이상 들어선 선수 가운데 최고의 타율을 보였습니다. 최근 2년 동안 삼진 비율은 5.4%뿐인 데다가 높은 출루율도 강점입니다.
팬들은 이정후가 해오던 대로 자신의 정체성을 증명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전이 개막하기도 전부터 샌프란시스코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1번 타자 중견수"라며 못 박았는데, 이정후는 앞으로 어떤 개성을 보여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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