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디저트의 정석은 케이크라고 생각하지만, 겨울만 되면 쏟아지는 딸기 케이크에 지겨워질 무렵 우나 하우스를 발견했다. 디저트라 믿기 힘든 고아한 항아리의 자태는 시선을 뺏기에 충분하다. 반으로 가르면 촉촉한 시트와 신선한 생과가 층층이 쌓여있다. 한 입 가득 풍성한 맛이 가득찬다. 생크림이 깔끔하고 담백해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크리스마스 예약도 아직 가능하니 구매에 참고하자.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65 현대백화점압구정본점 지하1층
그레인 파티세리 | @grain_patisserie
12월 1일 정식 오픈한 따끈따끈한 용산의 베이커리. 얇은 파이를 나무의 결처럼 켜켜이 쌓은 디저트인 ‘밀 푀유’가 시그너처 메뉴다. 밀푀유를 중심으로 시즌마다 제철 과일을 곁들인 새로운 디저트를 전개하는데, 이번 겨울은 설향 딸기 치즈케이크를 선보인다. 바삭한 식감의 사브레 안에 치즈 케이크를 듬뿍 담고 얇게 썬 딸기로 뒤덮었다. 디저트의 퀄리티가 높고 고급스러운 패키징도 갖춰 선물하기에 적합하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43 1층 104호
헷키 | @____hetki
작품 같은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맛으로 이미 유명한 남가좌동의 헷키.이번겨울은호지차와바질을이 용하여 헷키만의 딸기 디저트를 완성했다. ‘호지차 딸기 타르트’는 호지차 아몬드 크림과 가나슈 위에 딸기 생과를 올렸고, ‘딸기바질롤케이크’는 부드러운 시트 속에 깔끔한 바질 크림을 채웠다. 두 메뉴 모두 담백한 맛을 베이스로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디저트와 어울리는 여러 종류의 차가 준비되어 있으니 함께 맛볼 것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로4길 62 1층
래뮤 | @ramewe.kr
래뮤의 대표 메뉴는 사실 계절에 맞춘 재료로 만든 풍성한 파르페다. 하지만 겨울에만 한정적으로 맛볼 수 있는 특별 메뉴 ‘딸기 밀푀유’를 놓칠 순 없다. 밀푀유 위에는 딸기 마멀레이드, 생딸기, 바닐라 크림이 올라간다. 진한 바닐라크림과 향긋한 딸기의 향이 입안을 감싼다. 유독 딸기의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이유는 금실딸기를 이용하기 때문. 딸기 밀푀유를 이어 딸기가 들어간 겨울 몽블랑메뉴가 어제 시작됐다. 래뮤가 선보이는 딸기 축제에 동참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