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가리비 수출 확대 정책에 "일본 측 계획에 불과"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2023. 12. 26. 1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이 우리나라와 EU(유럽연합) 등으로 내년 자국산 가리비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데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의 계획에 불과하다"고 26일 말했다.

박 차장은 "여러 언론에서 일본이 중국의 수입금지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이 있는 가리비에 대해 내년도 한국, EU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우리 정부는 가리비를 포함한 수산물에 대해서는 매 수입시마다 매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추가 핵종증명서를 요구하여 사실상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일본, 내년 한국 및 EU 등으로 가리비 수출 확대 구상
정부 "日 가리비 포함 수산물 매건 방사능 검사 진행 중"
일본산 활가리비에 대한 관능검사와 정밀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일본이 우리나라와 EU(유럽연합) 등으로 내년 자국산 가리비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데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의 계획에 불과하다"고 26일 말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 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모든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일본 외신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여파로 인해 중국으로 가리비 수출이 감소하자, 일본 정부는 내년엔 우리나라를 포함해 EU 등 지역으로 수출 확대 방침을 세웠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25년 가리비 수출 목표는 656억엔(우리 돈 약 6000억원)을 유지하면서 국가, 지역별 목표를 논의했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총 수출액의 6.3%에 해당하는 41억엔(약 375억원)어치를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U엔 45억엔, 태국 24억엔, 베트남 5억엔 등 각각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중국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박 차장은 "여러 언론에서 일본이 중국의 수입금지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이 있는 가리비에 대해 내년도 한국, EU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우리 정부는 가리비를 포함한 수산물에 대해서는 매 수입시마다 매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추가 핵종증명서를 요구하여 사실상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도의 주요 내용인 '가리비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본 측의 계획에 불과한 것"이라며 "정부는 현재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하에 그간 지속해온 방사능 검사를 '한 치의 빈틈 없이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임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