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아파트 화재' 오늘 합동감식…경찰 "3개팀 투입해 집중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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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이 사망한 '도봉구 아파트 화재'사건과 관련,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26일 합동 감식을 실시한다.
경찰은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도봉서 강력 1팀 등 3개팀을 투입하고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화재 진압엔 소방당국과 경찰, 유관기관 등 인력 312명과 장비 60대가 동원됐다.
경찰은 26일 변사자 부검과 합동감식 등을 진행하는 등 화재 원인과 경위를 면밀히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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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자녀 살리고 숨져
윤 청장 "깊은 애도…면밀히 수사"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2명이 사망한 ‘도봉구 아파트 화재’사건과 관련,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26일 합동 감식을 실시한다. 경찰은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도봉서 강력 1팀 등 3개팀을 투입하고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4시 57분쯤 도봉구 방학동의 27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이날 소방은 오전 4시 57분 신고를 접수하고 오전 5시 4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진압엔 소방당국과 경찰, 유관기관 등 인력 312명과 장비 60대가 동원됐다. 불길은 오전 8시 40분쯤 완전히 잡혔고 오전 8시 54분쯤 대응 1단계 발령이 해제됐다.
이 불로 주민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이 중 1명은 호흡이 돌아와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1차 현장감식과 변사자 검시, 관련자 조사 등을 마쳤다. 경찰은 26일 변사자 부검과 합동감식 등을 진행하는 등 화재 원인과 경위를 면밀히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숨진 30대 남성 박모(33)씨는 4층에 살던 주민으로, 자녀를 끌어안고 창밖으로 뛰어내렸다. 아내와 아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박씨는 결국 숨졌다.
최초 신고자인 임모(38)씨는 이 아파트 10층에 살던 주민으로 11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3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임씨가 불을 피해 위로 대피하던 중 연기를 흡입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직후 주민 200여 명은 아파트 밖으로 긴급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30명이 다치거나 연기를 흡입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7개 병원으로 이송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6일 서면으로 대체한 정례기자간담회를 통해 “먼저 사망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며 “부상을 입은 피해자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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