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사 검사사전요구자료 간소화…"검사 효율성 제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 2018.4.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 검사 시 요구하는 사전요구자료를 간소화해 검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26일 금감원에 따르면 그간 금융회사 검사 시 요구하는 검사 사전요구자료의 양이 많아 금융회사의 수검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이에 금감원은 요구자료 중 활용도가 낮거나 대체 가능한 항목을 간소화해 요구항목 총 1988개의 21.5%에 해당하는 427개 항목을 삭제했다.

또 모든 검사에서 동일하게 포괄적으로 요구하던 자료를 검사 주제별로 세분화해 필요한 자료만 요구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이번 개편으로 금융회사가 제출해야 할 검사 사전요구자료는 최대 78%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개편된 사전요구자료 서식을 내년 2월 중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금융회사 의견을 반영해 재정비 실효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