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출석 불가' 통보에 경찰청장 "소환 일정 재조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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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 선수의 소환조사 일정에 대해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을 기한으로 출석요구서를 통보했으나 구단 사정 등으로 출석하기 어렵다고 알려왔다"고 26일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이유로 조사 일정을 재조율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황의조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출국해 현재 영국에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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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 선수의 소환조사 일정에 대해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을 기한으로 출석요구서를 통보했으나 구단 사정 등으로 출석하기 어렵다고 알려왔다"고 26일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이유로 조사 일정을 재조율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황의조의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한 뒤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 중이다. 사건은 피해자의 직업과 기혼 여부가 공개되면서 2차 가해 논란으로 확대됐는데 경찰은 이와 관련해서도 위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황의조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출국해 현재 영국에 체류 중이다.
윤 청장은 대리수술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병원에 경찰 간부가 수사기밀을 유출한 사건과 관련해 "서울 서부경찰서 지능팀 사무실과 병원을 압수수색해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어서 구체적 상황은 알려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압수수색 정보가 유출돼 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는 "공정 수사를 위해 서울 마포경찰서로 이송해 수사하고 있다"며 "법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김하성 선수의 협박 사건과 관련해서는 "공갈 피해를 당했다고 고소한 김하성을 상대로 피해 내용을 확인했다"면서도 "고소 내용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피고소인이 주장해 참고인 조사, 계좌 거래내역,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혐의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에게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후배 임혜동씨는 앞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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