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지역이 ENTP?..인구감소지역 'MBTI'로 나눈다

정현수 기자 2023. 12.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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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구감소지역을 16개 유형으로 구분하는 정성 통계자료 개발에 나선다.

성격유형검사인 MBTI를 인구감소지역에 적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인구감소지역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지역의 정성 통계자료인 '지역 특성 MBTI' 도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특성 MBTI'는 성격유형검사인 MBTI처럼 인구감소지역을 △인구(E/I) △입지(N/S) △지역가치(T/F) △라이프스타일(P/J) 등 4개 특성의 16개 유형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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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역 특성 MBTI' 개발 추진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을 16개 유형으로 구분하는 정성 통계자료 개발에 나선다. 성격유형검사인 MBTI를 인구감소지역에 적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인구감소지역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구감소지역의 실질적인 강·약점을 파악할 수 있는 종합(정량) 통계자료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지역의 정성 통계자료인 '지역 특성 MBTI' 도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특성 MBTI'는 성격유형검사인 MBTI처럼 인구감소지역을 △인구(E/I) △입지(N/S) △지역가치(T/F) △라이프스타일(P/J) 등 4개 특성의 16개 유형으로 분석한다.
지역 특성 MBTI 도입..내년 하반기 본격 시행될 듯
인구는 정주인구(Internality)와 생활인구 유입(Externality)으로 구분한다. 입지는 자연경관(Nature)과 도시인프라(Structure)에 따라 나뉜다. 지역가치는 전통(Tradition)과 미래(Future)로 분류했다. 전통시설이 많으면 T, 전통시설은 없지만 기업유치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 F다.

라이프스타일은 계절적 특성에 맞춘 유형(temPorary)과 계절적 특성과 무관한 유형(Journey)으로 구분한다. 지역의 계절 축제처럼 한시적인 계절성이 있다면 P, 문화유산 등을 갖춰 계절적 특성과 무관하게 관광객 등을 유치할 수 있는 곳은 J로 분류하는 방식이다.

가령 '지역 특성 MBTI'에서 ENTP로 분류된 지방자치단체가 있다면, 이 곳은 지역 여건상 정주인구보다 생활인구 유입(E)에 높은 관심을 보인 곳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자연자원(N)이 풍부해 이를 토대로 관광산업 투자(T)와 소프트웨어 투자(P)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행안부는 지역 유형 분석을 위해 지역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결과 분석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인구, 입지, 지역가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현재 가지고 있는 인식과 원하는 미래상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설문문항은 '우리 지역은 외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은 편이다', '낯선 사람들이 자주 찾아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주기를 바란다', '우리 지역은 노인, 청년 모두 살기에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 등의 내용으로 구성한다.
인구감소지역 정량지표 '상대적 위치' 나온다
행안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공간연구원과 공동으로 전문가 의견을 들어 설문 문항, 표본 규모 등을 보완한다. 이를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지역 특성 MBTI'를 지자체에 제공해 활용토록 지원한다. 각 지자체는 MBTI로 나눠진 지역 특성을 토대로 인구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된다.

정성 통계자료와 별개로 인구감소지역의 정량 통계자료는 각 지자체에 바로 제공한다. 정량 지표는 △인구 △공간 △사회·경제·행정 등 3대 부문의 14개 분야, 78개 세부지표로 구성했다. 78개 세부지표별 통계값을 도출해 인구감소지역의 지표별 상대적 위치도 시각화했다.

각 지자체는 지표를 활용해 지역의 실질적인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인구감소지역 대응계획 등의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행안부의 판단이다. 행안부는 내년부터 인구감소지역의 종합지표를 매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인구감소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해 통계와 실증에 기반한 인구감소지역의 여건 분석 자료를 개발했다"며 "인구감소지역이 분석된 통계자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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