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2G 2AS' SON이탈이 토트넘 최대 고비..."대체자 영입이 성패 가를 것"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1월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격수 영입에 나선다.
영국 '90MIN'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신해 넓은 지역에서 골문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선수를 추가하는 것이 1월 이후 시즌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 단연 토트넘의 핵심이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의 주포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빈 자리를 손흥민을 통해 메웠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믿음에 보란 듯이 부응했다.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스탯 뿐만 아니라 전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 넓게 움직임을 가져가며 동료들을 위한 공간을 창출해냈다. 문전 앞에서 기민하게 움직이며 득점까지 생산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는 왼쪽 윙으로도 출전했다. 올 시즌 주로 스트라이커로 나섰기 때문에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지만 손흥민은 3경기 2골 2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부터 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는 최선을 다해 달리는 것만 생각한다"며 "리더와 최고의 선수가 그렇게 한다면 동료도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과 같은 시기에 그는 큰 힘이 됐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조만간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손흥민은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따라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히샬리송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용하고 브래넌 존슨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좌우측 윙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있지만,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손흥민을 대체할 자원을 영입할 계획이다.
토트넘의 타깃은 두 명이다. 첫 번째는 FC 코펜하겐의 루니 바르다지다. 90MIN은 "코펜하겐의 바르다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1월에 이적할 것으로 예상되며 토트넘의 주요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셀틱 시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제자였던 조타다. 90MIN은 "토트넘은 지난 여름에 알 이티하드로 이적한 조타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영입을 두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바르다지와 조타가 팀에 합류한다고 해도 손흥민의 빈 자리를 메우기는 쉽지 않다. 90MIN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은 1월에 손흥민 수준의 선수와 계약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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