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 만점" 베일벗은 '일 테노레' 초연, 新명작 탄생 알렸다
조연경 기자 2023. 12. 26. 11:58
새로운 명작 탄생의 순간이다.
오디컴퍼니가 선보이는 대형 창작 뮤지컬로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일 테노레'(IL TENORE)가 드디어 베일을 벗고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프리뷰에 이어 역사적인 초연 무대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일 테노레'는 이탈리아어로 테너를 뜻하는 말로,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의사가 되는 것밖에 몰랐던 내성적인 의대생에서 우연히 오페라를 알게 돼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를 꿈꾸는 윤이선과 항일 독립 운동을 위해 맞서는 문학회의 일원으로서 애국심 고취를 위해 오페라 공연에 뛰어드는 두 독립운동가 서진연, 이수한을 통해 어둡고 비극적인 시대 속 꿈과 사랑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 뮤지컬 시장을 주도하는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와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Will Aronson) 작곡가의 만남부터 '데스노트'의 김동연 연출, '비틀쥬스'의 코너 갤러거(Connor Gallagher) 안무 감독, 매번 시각적 놀라움을 선사하는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등 뮤지컬계 최정상 창작진이 대거 참여했으며, 홍광호 박은태 서경수 등 역대급 초연 캐스팅까지 막강한 시너지를 예고한 만큼, 작품은 첫 프리뷰 공연부터 쏟아지는 기립 박수와 폭발적인 성원 속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인선이라는 실존 인물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플롯과 서사를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의 아픔 속에서 매력 있게 변주해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만들기 위해 집중도 있는 디벨롭 과정을 거쳤다.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가 2018년 우란문화재단에서 리딩을 가졌던 작품의 대본을 새롭게 썼고 재능 있는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워크샵을 가진 후 리허설 과정에 돌입했다. 새로운 창작 뮤지컬이 탄생하기까지는 난이도 높은 프로덕션 준비 과정이 필요하기에, 모든 크리에이티브 팀이 집중력 있는 작업 과정을 거쳐 선보이게 됐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일 테노레'는 한국 오페라의 선구자 이인선의 삶을 모티브로 시작된 드라마틱한 픽션으로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 특유의 감성을 건드리는 가사와 대사 그리고 음악이 만나 '난폭하고 미친 세상에서 소중한 꿈이 있다는 건 축복일까, 아니면 그저 무거운 짐일 뿐일까'라는 시대가 주는 애틋함 속 청춘들이 마주한 저마다의 찬란한 순간,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사랑을 이야기한다. 박천휴 작가는 "극도로 화려한 예술인 오페라와 비극적이고 어두운 역사인 일제강점기의 대비를 통해 인생의 고통조차 아름다움으로 승화 시키려 애쓰며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오디컴퍼니가 선보이는 대형 창작 뮤지컬로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일 테노레'(IL TENORE)가 드디어 베일을 벗고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프리뷰에 이어 역사적인 초연 무대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일 테노레'는 이탈리아어로 테너를 뜻하는 말로,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의사가 되는 것밖에 몰랐던 내성적인 의대생에서 우연히 오페라를 알게 돼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를 꿈꾸는 윤이선과 항일 독립 운동을 위해 맞서는 문학회의 일원으로서 애국심 고취를 위해 오페라 공연에 뛰어드는 두 독립운동가 서진연, 이수한을 통해 어둡고 비극적인 시대 속 꿈과 사랑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 뮤지컬 시장을 주도하는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와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Will Aronson) 작곡가의 만남부터 '데스노트'의 김동연 연출, '비틀쥬스'의 코너 갤러거(Connor Gallagher) 안무 감독, 매번 시각적 놀라움을 선사하는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등 뮤지컬계 최정상 창작진이 대거 참여했으며, 홍광호 박은태 서경수 등 역대급 초연 캐스팅까지 막강한 시너지를 예고한 만큼, 작품은 첫 프리뷰 공연부터 쏟아지는 기립 박수와 폭발적인 성원 속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인선이라는 실존 인물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플롯과 서사를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의 아픔 속에서 매력 있게 변주해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만들기 위해 집중도 있는 디벨롭 과정을 거쳤다.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가 2018년 우란문화재단에서 리딩을 가졌던 작품의 대본을 새롭게 썼고 재능 있는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워크샵을 가진 후 리허설 과정에 돌입했다. 새로운 창작 뮤지컬이 탄생하기까지는 난이도 높은 프로덕션 준비 과정이 필요하기에, 모든 크리에이티브 팀이 집중력 있는 작업 과정을 거쳐 선보이게 됐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일 테노레'는 한국 오페라의 선구자 이인선의 삶을 모티브로 시작된 드라마틱한 픽션으로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 특유의 감성을 건드리는 가사와 대사 그리고 음악이 만나 '난폭하고 미친 세상에서 소중한 꿈이 있다는 건 축복일까, 아니면 그저 무거운 짐일 뿐일까'라는 시대가 주는 애틋함 속 청춘들이 마주한 저마다의 찬란한 순간,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사랑을 이야기한다. 박천휴 작가는 "극도로 화려한 예술인 오페라와 비극적이고 어두운 역사인 일제강점기의 대비를 통해 인생의 고통조차 아름다움으로 승화 시키려 애쓰며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오페라와 뮤지컬의 음악적 요소들을 합쳐 유니크한 음악으로 탄생한 윌 애런슨(Will Aronson)표 뮤지컬 넘버들은 작곡가가 직접 작곡한 오리지널 오페라 아리아인 'Aria 1: 꿈의 무게', 'Aria 2: 그리하여, 사랑이여'를 메인 테마로 다양하게 변주되며 음악적으로 대극장 뮤지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또한 정통 클래식 음악과 뮤지컬 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조선 최초의 오페라'라는 독특한 상황과 인물들의 유니크함을 고스란히 전하는 가슴 벅찬 선율로 작품의 서사에 완벽한 시너지를 더한다. 더불어 이례적으로 18인조 중 12인조가 현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풍부하면서도 섬세한 현악기의 울림으로 작품 속에 깊숙이 빠져들게 만들며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한다.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시각적인 힘을 불어넣는 안무는 사실과 상상 두 가지 모두에 기반을 두고 있는 작품인 만큼 섬세한 균형을 바탕으로 침묵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의 내면 속 깊은 감정선을 건드리며 작품을 더욱 입체적이고 풍성하게 구현했다.
시대의 다양한 공간을 구현해야 하는 무대는 스토리의 큰 줄기인 독립 운동과 오페라 무대가 모두 '앞이 아닌 뒤에서 단 한순간을 위해 준비한다'는 공통점에서 착안해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뒤에 가려진 비참하고 불안정한 모습이 더욱 정서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조명 또한 어두운 세상을 대변하듯 어둡고 좁은 빈틈 사이를 뚫고 들어오는 한 줄기 강한 스포트라이트를 활용해 독립운동의 강한 의지를 대변하고 있다. 특히 작품의 클라이맥스에서 무대 중앙부와 양옆에 자리한 3개의 턴테이블이 회전하며 마지막 꿈의 무대인 부민관 무대로 변화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이는 마침내 시공간이 한 순간으로 교차되어 모이는 순간으로 오랫동안 가려져왔던 앞모습을 보게 되는 극적인 효과를 전달하며 강한 임팩트를 남긴다.
1930년대 조선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의상은 일제강점기의 우울한 사회 모습은 덜어내고 아름다운 청춘의 모습을 부각하며 작품을 환기 시킨다. 당시 대학생 교복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대학 마크부터 교복 단추까지 디테일을 최대치로 살려냈으며, 이화여전 교복 역시 사실에 기반해 그 틀을 유지하되 짙은 푸른색 치마로 세상을 향한 꿈을 표현해내고자 하는 등 시대의 느낌을 놓치지 않고 세밀하게 구현해 작품에 몰입감을 더한다.
창작 초연을 함께 만들어 온 배우들의 땀과 열정이 깃든 무대는 명실상부 관객들을 단번에 매료 시키기에 충분했다. 먼저 내성적인 세브란스 의전 의대생에서 낯선 오페라에 빠져드는 윤이선 역의 홍광호는 테너 역할에 맞춤 옷을 입은 듯한 압도적인 발성과 성량으로 무대를 장악했으며, 복잡다단한 캐릭터의 감정과 청년기부터 노년기를 아우르는 세월의 흐름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소화하며 캐릭터 그 자체로서 무대를 황홀하게 빛냈다. 박은태는 전 음역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극강의 가창력으로 성악적 발성까지 완벽하게 선보였으며 서사 장인 다운 심도 있는 캐릭터 표현과 섬세하고 깊이 있는 혼신의 연기로 윤이선 그 자체의 아우라를 자아내며 벅찬 감동과 큰 울림을 남겼다. 서경수는 순수한 의대생에서 오페라에 자신의 모든 걸 바치게 되는 과정을 특유의 익살스러우면서도 흡입력 강한 연기로 표현해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감정에 충실하면서도 폭발력까지 갖춘 대체불가 가창력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시각적인 힘을 불어넣는 안무는 사실과 상상 두 가지 모두에 기반을 두고 있는 작품인 만큼 섬세한 균형을 바탕으로 침묵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의 내면 속 깊은 감정선을 건드리며 작품을 더욱 입체적이고 풍성하게 구현했다.
시대의 다양한 공간을 구현해야 하는 무대는 스토리의 큰 줄기인 독립 운동과 오페라 무대가 모두 '앞이 아닌 뒤에서 단 한순간을 위해 준비한다'는 공통점에서 착안해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뒤에 가려진 비참하고 불안정한 모습이 더욱 정서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조명 또한 어두운 세상을 대변하듯 어둡고 좁은 빈틈 사이를 뚫고 들어오는 한 줄기 강한 스포트라이트를 활용해 독립운동의 강한 의지를 대변하고 있다. 특히 작품의 클라이맥스에서 무대 중앙부와 양옆에 자리한 3개의 턴테이블이 회전하며 마지막 꿈의 무대인 부민관 무대로 변화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이는 마침내 시공간이 한 순간으로 교차되어 모이는 순간으로 오랫동안 가려져왔던 앞모습을 보게 되는 극적인 효과를 전달하며 강한 임팩트를 남긴다.
1930년대 조선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의상은 일제강점기의 우울한 사회 모습은 덜어내고 아름다운 청춘의 모습을 부각하며 작품을 환기 시킨다. 당시 대학생 교복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대학 마크부터 교복 단추까지 디테일을 최대치로 살려냈으며, 이화여전 교복 역시 사실에 기반해 그 틀을 유지하되 짙은 푸른색 치마로 세상을 향한 꿈을 표현해내고자 하는 등 시대의 느낌을 놓치지 않고 세밀하게 구현해 작품에 몰입감을 더한다.
창작 초연을 함께 만들어 온 배우들의 땀과 열정이 깃든 무대는 명실상부 관객들을 단번에 매료 시키기에 충분했다. 먼저 내성적인 세브란스 의전 의대생에서 낯선 오페라에 빠져드는 윤이선 역의 홍광호는 테너 역할에 맞춤 옷을 입은 듯한 압도적인 발성과 성량으로 무대를 장악했으며, 복잡다단한 캐릭터의 감정과 청년기부터 노년기를 아우르는 세월의 흐름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소화하며 캐릭터 그 자체로서 무대를 황홀하게 빛냈다. 박은태는 전 음역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극강의 가창력으로 성악적 발성까지 완벽하게 선보였으며 서사 장인 다운 심도 있는 캐릭터 표현과 섬세하고 깊이 있는 혼신의 연기로 윤이선 그 자체의 아우라를 자아내며 벅찬 감동과 큰 울림을 남겼다. 서경수는 순수한 의대생에서 오페라에 자신의 모든 걸 바치게 되는 과정을 특유의 익살스러우면서도 흡입력 강한 연기로 표현해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감정에 충실하면서도 폭발력까지 갖춘 대체불가 가창력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문학회 리더이자 독립운동을 위한 오페라 공연의 연출인 서진연 역의 김지현은 작품의 서사를 완성 시키는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연기력과 청아한 목소리로 섬세하게 전하는 열정 가득한 보컬로 믿고 보는 전천후 배우로서 진면목을 확실히 보여줬으며, 박지연은 리더로서 단단함이 느껴지는 강인한 카리스마와 스토리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살려내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단숨에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홍지희는 그간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발산하며 맑은 목소리 속 파워가 느껴지는 남다른 가창력으로 추진력 있고 강단 있는 서진연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누구보다 독립운동에 진심으로 임하는 건축학도이자 오페라 공연의 무대 디자인을 맡은 이수한 역의 전재홍은 오랜만에 무대 복귀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매끄러운 연기와 중저음이 돋보이는 탄탄한 가창력으로 독립운동에 열정을 불태우는 이수한을 열정적으로 그려냈으며, 신성민은 섬세하고 풍부한 감정 표현을 겸비한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과 감미로운 가창력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진중한 모습으로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조선 최고의 음반사인 골드레코드 사장이자 영향력 있는 프로듀서 최철 역의 최호중은 유일하게 경성 시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재즈풍의 넘버를 능숙한 재스쳐와 무대 매너로 소화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실제 외국인 배우를 섭외하며 화제가 된 미국인 선교사이자 윤이선의 오페라 선생님인 베커 여사 역의 아드리아나 토메우, 브룩 프린스는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고 참신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다양한 캐릭터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앙상블배우들 또한 뛰어난 역량과 완벽한 하모니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관객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창작 초연 뮤지컬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완성도' '2023년 최고의 작품 중 하나' '또 하나의 명작 탄생' '마지막으로 뮤지컬 하나만 볼 수 있다면 '일 테노레' 봅니다' '100점 만점에 100점 드리고 싶은 뮤지컬' '평온한 폭풍 같은 뮤지컬, 추운 날씨였지만 벅차오름 가득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등 후기를 쏟아내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더욱 무르익을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증폭 시킨다.
성공적인 초연 첫 무대를 시작으로 창작 뮤지컬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일 테노레'는 내년 2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누구보다 독립운동에 진심으로 임하는 건축학도이자 오페라 공연의 무대 디자인을 맡은 이수한 역의 전재홍은 오랜만에 무대 복귀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매끄러운 연기와 중저음이 돋보이는 탄탄한 가창력으로 독립운동에 열정을 불태우는 이수한을 열정적으로 그려냈으며, 신성민은 섬세하고 풍부한 감정 표현을 겸비한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과 감미로운 가창력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진중한 모습으로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조선 최고의 음반사인 골드레코드 사장이자 영향력 있는 프로듀서 최철 역의 최호중은 유일하게 경성 시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재즈풍의 넘버를 능숙한 재스쳐와 무대 매너로 소화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실제 외국인 배우를 섭외하며 화제가 된 미국인 선교사이자 윤이선의 오페라 선생님인 베커 여사 역의 아드리아나 토메우, 브룩 프린스는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고 참신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다양한 캐릭터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앙상블배우들 또한 뛰어난 역량과 완벽한 하모니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관객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창작 초연 뮤지컬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완성도' '2023년 최고의 작품 중 하나' '또 하나의 명작 탄생' '마지막으로 뮤지컬 하나만 볼 수 있다면 '일 테노레' 봅니다' '100점 만점에 100점 드리고 싶은 뮤지컬' '평온한 폭풍 같은 뮤지컬, 추운 날씨였지만 벅차오름 가득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등 후기를 쏟아내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더욱 무르익을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증폭 시킨다.
성공적인 초연 첫 무대를 시작으로 창작 뮤지컬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일 테노레'는 내년 2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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