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英왕립예술학회 종신 석학회원… “韓英 문화가교 될 것”

팝페라테너 임형주(사진)가 영국왕립예술학회(Royal Society of Arts·RSA) 종신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고 소속사 디지엔콤이 26일 밝혔다.

RSA는 1754년 설립돼 내년 창립 270주년을 앞둔 세계 최고 권위의 예술학회다. 제조, 상업, 인문 예술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 중 선정한다. 그동안 애덤 스미스, 찰스 디킨스, 벤저민 프랭클린 등이 석학회원을 지냈다.

임형주는 자신의 이름 뒤에 RSA 회원임을 나타내는 ‘FRSA’(Fellow of the Royal Society of Arts)를 붙이게 됐다. 그가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음악 활동을 한 점, 오랜 기간 사회봉사와 자선활동을 펼친 점, 로마시립예술대 성악과 석좌교수로 몸담아오며 후학 양성에 매진한 점 등이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임형주는 “한국과 영국의 문화예술을 잇는 가교 역할은 물론, 한 명의 석학으로서도 더더욱 연구하고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은 기자 kimjieun@munhwa.com